스타트업 인터뷰

[인터뷰] 탤런트에서 커피 제조사 대표가 되기까지... 크레마스토리 강민경 대표

스타트업엔 2022. 11. 2.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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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일에 일조하고자 회사 설립

미인대회를 시작으로 연예계에 발을 들인 강민경 대표는 프리랜서로 약 10년간 탤런트로 활동했다. 하루에 커피를 서너 잔 마실 정도로 커피에 대한 애정이 남달랐다.

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일에 일조하고 싶다고 말하는 강대표는 끊임없이 공부해서 커피 바리스타 1, 2급 심사위원 자격과, 유럽 바리스타 자격증 1, 2급을 보유했으며 일본 UCC 사이폰 1급 자격을 보유한 커피 쪽에서는 실력파로 정평이 나 있다.

커피를 진심으로 좋아해서 커피 제조사를 설립한 크레마스토리 강민경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크레마스토리 로고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2014년 회사설립, 커피를 좋아하던 저는 가까운 커피숍을 이용해 하루 3~4잔의 커피를 마셨습니다. 어느 날 골목 카페에 가서 커피를 마셨는데 맛과 풍미가 아주 인상 깊었습니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폐업하더군요... 저는 다시 가까운 카페를 찾았고 골목집이 그 맛은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게다가 가격은 2배, 그래서 커피에 관해 공부를 시작했습니다 질 좋은 커피를 합리적인 가격에 마실 수 있는 일에 일조하고 싶어서요~

 

Q. 대표님의 회사 설립 전 이력이 궁금합니다.

 

22살 한복 미인대회를 시작으로 33세 미시즈코리아 포토제닉상을 마지막으로 미인대회만 배회하다가 사무실과 결별 후 프리랜서로 10여 년간 탤런트 활동을 했습니다(활동 이름, 강인아) 비록 단역 시절이었지만 저에게는 적성에도 맞고 즐겁게 보낸 추억이 많은 시간이었습니다.

크레마스토리 강민경 대표

Q. 이번에 희망린터패키지 경영개선 및 재창업에 선정되었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8년이라는 시간이 말해주듯 매장은 내, 외부로 세월에 흔적이 보이는 곳이었습니다. 전체 다는 아니지만 로스터리실과 더치거피추출실을 별도로 설치에 제가 원두 블랜딩 연구를 하는 등 다양하게 활용 중이며 즉석 제조 허가를 받아 인터넷 판매도 구상 중입니다.

 

Q. 커피제조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커피는 쓴맛이다~이것이 대부분의 분들이 하는말입니다 커피가 쓰니 당연히 설탕을 타서 드셔야겠죠? 저는 섵탕을 타지 않고도 마실 수 있도록 더치커피를 부드러운 목 넘김으로 드실 수 있게 제조하였으며 원두 또한 지역주민 입맛에 맞추기 위해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며 블랜딩하였습니다. 입맛, 지역색 등이 다양하듯 커피도 지역색이 있습니다  그 차이를 찾는데 좀 힘들었지만, 지금은 커피 맛있다고 얘기해주실 때 뿌듯함을 느낌니다.

 

Q. 대표님의 비즈니스 롤모델은 누구인가요?

 

어머니요. 중학교 때 어머님이 퇴계원이라는 곳에서 파전집을 했습니다. 가격은 5,000원 가격 좀 올리라고 해도 이 동네 사람들 여기서 더 비싸면 이것조차도 못 먹는다고 조금 남기고 많이 팔면 된다던 어머니의 말씀이 살면서 잊혀지지를 않더라고요 물론 나중에 입소문이 나서 서울에서도 오고 국회의원들도 다녀가실 정도로 유명해지긴 했죠 건물을 다시 짓는다고 쫓겨났지만요.

 

Q. 커피 제조 및 회사를 어떤 방법으로 홍보하셨는지요?

 

특별한 홍보는 하지 않았고 손님들이 한번 오시면 두번오게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이 홍보라고 생각하고 사업을 했습니다.

 

Q. 대표님이 분석하신 커피 시장은 어떠신지요?

 

요즘은 밥은 굶어도 커피는 마신다는 찐으로 커피를 대하는 사람들이 많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저희 가게는 열린치과라 불리는 동네인데, 바로 열린치과 맞은편에 있으며 택시를 타고 내리려면 이곳을 지나가야 합니다. 커피 본연의 맛을 알아가는 사람들은 꾸준히 증가하고 이미 커피마니아들은 끝없는 재구매를 하고 있습니다. 커피의 미래도 밝지만 저희 매장의 상권도 밝은 것 같습니다. 이 작은 동네에 이 많은 프랜차이즈들이 거금을 투자하고 들어오는 데는 이유가 있겠죠?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원래 커피를 좋아하던 차에 머피를 배우게 돼서 맛있게 만들 자신은 있었는데 이곳 손님들 반응은 별로였습니다. '커피 맛이 싱겁다', '커피가 상했다 '등 후부터 로스팅포인트를 다시 잡고 수차례에 걸쳐 테스팅한 후 지금의 블랜딩이 나왔습니다. 처음에는 자신있게 선보인 커피가 외면당해서 속이 많이 상했지만 당연한 결과였더라고요. 각각의 입맛이 다르고 지역색도 있는데 초기에는 그 부분을 놓치고 있었던 거죠 지금은 '커피 맛있다' 한마디면 세상 기분 좋아집니다.

 

Q.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대표님만의 노하우를 살짝 알려주세요.

 

상권분석에 의한 장소, 인테리어, 분위기, 친절 다 중요한데 요즘은 커피를 알아가는 분들이 급속도로 많아지고 있습니다. 그런 손님들과 대화할 정도 잘못된 정보를 이해시켜줄 정도의 지식은가지고 시작하는게 좋을듯합니다. 프랜차이즈에서 3일 교육받고 오픈하는 건 내 돈 가져가시오 하는 일이죠.

 

Q. 대표님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요?

 

일반적링 커피와 더치커피는 대부분 가격 차이가 좀 납니다. 저희 크레마스토리에서는 같은 가격에 더치커피(콜드브루)를 제공하며  어떤 음료를 드시더라도 커피로 리필해드립니다.

바리스타 심사중인 강민경 대표

Q. 대표님과 함께하는 팀원분들이 있다면 소개 부탁드립니다.

 

김정환 점장은 좀 특이한 분이세요. 제가 처음 스카웃 제의를 했을때 저에게 한말이 "전 뭘해도 제대로 배우고 싶어요. 커피를 시작하면 제대로 알려주실수있나요?" 란 말을 하더군요 보통은 급여나 휴무를 먼저 묻는데 김 점장은 특이했습니다. 지금은 5년째 같이 일하고 있으며 저보다 커피를 더 잘합니다. 로하쉐프 이쉐프가 들어오게된 사연은 좀 긴데, 멀리 보고 스카웃햇고 이 친구 또한 숲을 볼 줄아는 사람입니다. 제가 느지막에 인복이  터지나봐요.

 

Q. 대표님께서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 시작할 때 미성년자가 흡연실 들어간다고 저한테 많이도 혼났던 아이가 간호조무사가 되고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가지고 왔을 때가 생각납니다. 8년간 눈이오나 비가오나 늘 단골로 남아주신 분들이 필름처럼 지나간 적이 있었는데 조금 있으면 아이를 안고 오겠죠? (웃음)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원재료비도 계속해서 오르고 인건비도 너무 비싸 사람 쓰기도 무시무시한데 전 아직은 메뉴 가격을 올리고싶지않습니다. 경기가 좋아지면 그때 올리고 싶은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온라인쪽으로 손을 대보려 합니다. 제생각대로 뜻한대로 결과물이 만들어지고 고객들이 합리적인 가격에  취향껏 커피를 드시며 힐링하셨으면 합니다. 로스팅공장이 너무 멀거나 싸구려 생두를 감추기위해 로스팅을 태우듯 볶아 파는곳 이런 커피에 길들여진분들중 한 분이라도 커피를 제대로 알고 드시면 전 기쁠 것 같습니다.

 

Q. 끝으로 스타트업엔 독자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제가 두서없이 얘기했지만 찰떡같이 알아주셨을 거라 믿습니다. 한가지, 김치가 맛이 있으면 김치로 만든 무슨 요리를 해도 맛있습니다. 제가 저희 커피가 맛있다는 게 아니라  생두가 좋아서 때문에 커피가 맛있다는 얘기 입니다 감사합니다.

 

강민경 대표는? ▲커피 바리스타1,2급 심사위원 ▲커피 농장견학(수료증)및 수입공장 계약 ▲유럽바리스타 자격증1,2급 보유 ▲일본 ucc 사이폰1급 자격증 보유 ▲커피바리스타 협회 심사위원

 

 

스타트업엔 이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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