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계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는 용어가 처음 스타트업을 접하는 '스타트업을 잘 알지 못하는(이하'스알못')사람들에게는 마냥 생소하고 어렵다. 스타트업이라는 용어 자체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말이다 보니 당연히 스타트업에 관한 용어 또한 영어가 많다. 스타트업엔은 기획기사로 스타트업 용어를 하나씩 파헤쳐서 설명하려고 한다.
열다섯 번째 편으로 '손익분기점(BEP)'는 무엇이며, 스타트업에서 손익분기점의 중요성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손익분기점(Break-even point)은 특히 새로운 비즈니스를 시작할 때 모든 기업가가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손익분기점은 회사의 수익이 총 비용과 같아져 이익이나 손실이 '0'이 되는 시점을 말한다.
손익분기점은 비즈니스 운영의 고정 및 변동 비용을 충당하기 위해 발생해야 하는 최소 수익을 결정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스타트업에게 매우 중요하다. 손익분기점은 가격 책정, 판매량 및 전반적인 비즈니스 전략에 대한 정보에 입각한 결정을 내리는 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스타트업에게 중요한 지표이다.
손익분기점을 알면 스타트업이 비용을 충당하고 수익을 내기 위해 얼마를 판매해야 하는지 계산할 수 있다. 이 정보는 회사가 손해를 보면서 제품이나 서비스를 판매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되므로 가격 설정에 있어 매우 중요한 포인트다. 또한 손익분기점은 스타트업이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각 제품 또는 서비스와 관련된 비용과 수익을 분석하여 기업가는 어떤 품목이 가장 많은 수익을 창출하고 어떤 품목이 수익성이 낮은지 파악할 수 있다. 그런 다음 이 정보를 사용하여 가격 책정이나 마케팅 전략을 조정하여 수익을 늘리고 비용을 줄일 수 있다.
손익분기점의 또 다른 중요한 용도는 비즈니스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는 것이다. 스타트업은 현금 흐름과 수익성을 이해하여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는지를 판단해야 한다. 수익과 비용을 비교함으로써 기업가는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한 궤도에 올라섰는지, 비즈니스 모델이나 운영에 조정이 필요한지를 결정할 수 있다.
손익분기점은 자금이나 투자자를 확보하려는 스타트업에게도 매우 중요한 지표다. 잠재적인 투자자와 대출 기관은 손익분기점을 포함하여 스타트업의 재무 상태를 명확하게 파악하기를 원한다. 손익분기점을 알면 기업가가 수익성을 달성하기 위해 자금을 어떻게 사용할 것인지 보여주는 현실적인 재무 계획을 제시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손익분기점을 이해하면 스타트업이 재정적 어려움과 실패를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손익분기점을 알지 못하는 스타트업은 결국 손해를 감수하고 리소스를 낭비하여 실패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 비용을 충당하는 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익을 알면 기업가는 운영과 전략을 조정하여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
손익분기점은 모든 스타트업 창업자가 반드시 이해해야 하는 중요한 개념이다. 손익분기점은 창업자가 가격을 결정하고, 가장 수익성이 높은 제품이나 서비스를 파악하고, 비즈니스의 재무 건전성을 평가하고, 자금을 확보하고, 재정적 어려움을 피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타트업은 손익분기점을 추적함으로써 정보에 입각한 의사 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이를 통해 목표를 달성하고 궁극적으로 사업을 성공으로 이끌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스타트업엔 유인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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