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엔 특별기획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시리즈 열 번째, 김강윤 소방관의 동료에 관한 이야기 스타트업엔에서는 특별 기획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그 열 번째 이야기는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부산 기장 소방서 구조대 소속 김강윤 소방관의 순직한 동료의 그리움에 대한 이야기인 '6월의 기억'이다. ◇6월의 기억 "형님... 범석이가..." 범석이의 죽음을 전하는 후배의 목소리를 더 이상 들을 수 없었다. 각오하고는 있었지만 막상 그 소식을 들은 후 나는 온몸이 얼어붙은 듯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전화를 끊고 마른 침만 연신 삼키며 어쩔 줄을 몰라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범석이의 부고를 알리는 문자 메시지가 왔다. 미세하게 떨리는 손을 애써 진정시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