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대표를 위한 생산성을 높이는 7가지 방법

스타트업 세계는 빠르게 변화하고 압박이 심한 환경으로 유명하기 때문에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하는 것이 스타트업 대표에게 가장 중요한 자질로 꼽힌다. 짧은 시간에 더 많은 일을 처리하는 데 도움이 될수 있는 기술 스타트업 업계에서 널리 사용되는 몇 가지 생산성 관행을 소개한다.

1. 무자비한 우선순위 지정

 

여러 프로젝트, 마감일, 이해관계자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할 때는 어느 시점에 무엇에 집중해야 할지 어려운 결정을 내려야 한다. 효율적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려면 모든 작업과 프로젝트의 목록을 작성하고 우선순위에 따라 표시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작업에 먼저 집중하고 나머지는 위임하거나 연기하는 것을 추천한다. 여기서 중요한 포인트는, 중요도가 낮은 작업으로 인해 중요도가 높은 프로젝트와 작업이 밀려나지 않도록 프로젝트를 백로그에 편안하게 남겨두는 것이다.

 

2012년 미국 타임지에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100인으로 선정된 레이 달리오는 그의 책 '원칙 (Principles)'에서 "열심히 창의적으로 일하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가질 수 있지만 원하는 모든 것을 가질 수는 없다는 것을 배웠습니다. 성숙이란 더 나은 대안을 추구하기 위해 좋은 대안을 거부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라고 저술했다.

 

2. 포모도로 기법 사용

'포모도로' 기법은 시간을 잘게 쪼개 효율적으로 쓰는 방법 중 하나로, 여기서 ‘포모도로’는 ‘토마토’를 뜻하는 이탈리아어이다. 이는 1980년대 후반 프란체스코 시릴로(Francesco Cirillo)가 제안한 것으로, 토마토 모양의 요리용 타이머를 이용해 이 기법을 실행한 데서 유래됐다.
 
포모도로 기법은 25분간 집중해서 일이나 공부를 한 뒤 5분간 휴식하는 방식을 4번 반복하는 사이클로 이뤄져 있다. 즉, 업무 시간 전체를 25분 작업과 5분 휴식으로 나누는 방식으로, 25분씩 연속 4번의 작업을 마치면 15∼20분 정도의 보다 긴 휴식 시간을 갖게 된다.

 

3. 방해 요소 차단

 

산만함은 생산성의 적이라는 것을 기술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너무나 잘 알고 있다. 방해 요소를 차단하고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노이즈 캔슬링 헤드폰이나 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과 같은 도구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방해 요소를 차단하려면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예: 소셜 미디어, 이메일 알림)를 파악한 다음 이를 제거하거나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는 걸 추천한다.

4. 시간 차단 연습하기

 

산만함의 문제는 때때로 업무에서 비롯된다는 것이다. 동시에 채팅 앱이나 이메일로 오는 연락에 계속 답장을 보내면 집중력이 필요한 복잡한 업무를 처리하는 데 어려움을 겪게 된다. 시간 차단은 다양한 작업이나 활동을 위해 특정 시간 블록을 예약하는 생산성 기법이다. 기술 스타트업 창업자들은 가장 중요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회의나 네트워킹 이벤트와 같은 다른 약속을 위한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 이 기법을 자주 사용한다.

 

시간 차단을 연습하려면 다양한 작업이나 활동을 위한 특정 시간 블록이 포함된 하루 또는 일주일 일정을 만들고, 회의나 기타 방해 요소로 인해 집중 작업 블록이 깨지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 예를 들어, 하루 중 4시간은 집중 업무에, 나머지 4시간은 회의 및 커뮤니케이션에 사용할 수 있다.

 

5. 반복 작업 자동화

 

워크플로우를 간소화하고 시간을 절약해야 한다. 데이터 입력, 소셜 미디어 게시, 이메일 관리와 같은 반복적인 작업을 처리하는 자동화 도구를 사용해 보길 추천한다. 자동화할 수 없는 작업이라면 위임하면 된다. 실제로는 사용자의 입력이 필요하지 않은 운영 작업에 휩쓸리기 쉽다. 그렇게 되면 다른 사람이 할 수 없는 진정한 가치를 창출하는 작업에 시간을 할애할 수 없게 된다.

 

6. 목표와 마감일 설정

 

생산성을 높이는 데 있어 중요한 부분은 자신이 얼마나 생산적인지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이다. 하루가 끝나면 중요한 것은 얼마나 일했는지가 아니라 결과다.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지 확인하려면 KPI를 사용해 객관적으로 진행 상황을 측정하고 기대치를 충족했는지 평가해 보길 바란다. 결과가 좋지 않다면 집중하고 있는 업무의 방향을 전환하고 변경하는 것도 고려해 보자.

 

7. 자기 관리 연습하기

 

마지막으로, 지치지 않도록 주의하는 것도 중요하다. 스타트업의 성공은 단거리 달리기가 아니라 마라톤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 생산성이 떨어지는 대가로 단기간에 엄청난 생산성을 발휘하는 것은 나쁜 전략이다.

 

 

스타트업엔 유인춘 기자

스타트업엔(Startu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