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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스타트업의 돈 줄 'SVB 파산' 그 원인과 미국의 대응은?

스타트업엔 2023. 3. 14. 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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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셔터스톡

미국 실리콘밸리은행 파산 여파가 어디까지 미칠지 주목되고 있다. 금융충격을 우려한 미국 정부는 'SVB 예금 전액 보증'이라는 카드를 꺼내며 진화에 나섰지만 그 원인과 해법을 찾는데 분주하다.

 

실리콘밸리은행(SVB) 앞에 길게 줄을 서며 돈을 찾으려는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루며 '뱅크런'을 시작하였으나 현금을 찾을 수 없는 풍경이 미국에서 연출되었다.

 

SVB의 파산은 복합적인 원인이 있겠지만 금리가 낮을 때 채권을 많이 사들인 데다 금리가 오르자 스타트업도 영향을 받으며 예금인출 요구도 많아졌다. 그러자 SVB는 채권을 매각했는데 낮은 금리의 채권을 팔기 어려워 할인하여 팔기 시작했고 유상증자 계획과 고객 예금인출이 급증하며 발생한 게 핵심이다.

 

12일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에 따르면 보험 스타트업 커버리지 캣의 공동 창업자는 인터뷰를 통해 '몬태나주 빅스카이에서 열리는 창업자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오른 버스 안에서 동료 창업자들이 미친 듯이 스마트폰을 두드리는 모습을 목격했고 모두 SVB의 자금을 빼내고 있었다'라며 '자신도 동료들을 따라 SVB앱에 접속해 회사 잔고를 빼려고 이체를 시도하였으나 이미 자금이 묶인 상태였다'라고 전했다. 또 월스트리트저널은 SVB는 실제로 하루 새 420억 달러(약 55조 6천 억 원)를 인출하려 시도했다고 보도했다.

 

'SVB'는 4300여 개 가까이 되는 미국의 은행 중 16번째 큰 규모의 은행이라 더욱더 충격이 크며 다른 소규모 은행들의 파장을 막기 위해 미국정부는 고객이 맡겼던 돈을 보험대상 한도와 무관하게 전액 보증한다고 발표했다.

 

이처럼 파장이 거세지며 미국 정부는 여러 가지 해법을 내놓고 있는 가운데 오는 21일~22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희의 발표에도 주목을 끌고 있다 이번회의에서 미국 매파의 입김으로  금리 빅스텝(0.5%)이 유력하였지만 SVB 파장으로 금리 인상은 베이비스텝(0.25%)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국은행 역시 은행의 연체율이나 건전성 등을 고려할 때 위험한 수준이 아니라고 판단하며 계속 금리를 올려 저축은행 및 카드사의 유동성 부족을 압박하기보다 4월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이 커질 것으로 전망되며 미국의 원인과 해법을 유심히 관철할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스타트업엔 이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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