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기업들에게 생소한 시장인 인도에서 K뷰티를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스타트업 블리몽키즈(Vely Monkeys)가 인도 아마존에서 매출 100배 성장한 노하우를 아마존 글로벌셀링 채널을 통해 1월 27일 공개했다. 인도 아마존 입점 5개월만에 달성한 수치다.
블리몽키즈는 2021년 인도 아마존에 셀러로 입점 후 상품 등록과 판매에 어려움을 겪었으나 2022년 아마존 코리아 글로벌 셀링팀의 지원을 통해 상품 등록 및 마케팅 지원을 받고 빠르게 매출을 성장시켰다. 블리몽키즈 관계자는 "22년 10월 이후에도 인도 아마존에서 매월 지속적으로 매출이 상승하며 건전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2023년 상반기에는 전체 매출액의 대부분을 차지하던 화장품에서 건기식, 화장소품 등을 추가 발굴, 인도 아마존에 입점하여 국내 H&B 브랜드의 인도 진출을 더욱 가속화시킬 전망이다.
블리몽키즈는 2019년부터 국내 기업 중 유일하게 한국 화장품의 인도 진출을 돕는 리테일 플랫폼을 자체 개발하여 운영하고 있다. 자사몰인 마카롱(Maccaron)을 통해 유통, 판매부터 마케팅부터 판매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하고 있으며 22년도에는 전년대비 270% 증가한 44억 매출을 달성, 누적 매출 70억을 돌파하였다.
특히, 2022년 4월부터 국내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자사몰 내 해외직구 서비스를 오픈, 국내 화장품 브랜드 350여개, 1.5만개 상품을 인도에 빠르게 런칭하여 6개월만에 월매출 4배 성장을 달성했다. 또한 까다롭기로 유명한 인도 화장품 인증(CDSCO)를 누적 40회 이상 진행, 자체 구축한 시스템을 통해 6개월 이상 걸리던 인증 획득 기간을 1.5개월로 단축했다고 밝혔다.
2023년부터 인도 아마존 등 온라인 옴니 채널에 입점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 국내 브랜드의 인도진출 시 어려움을 겪는 판매채널 확보를 보다 손쉽게 제공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블리몽키즈 유승완 대표는 "13억인구의 거대 소비시장인 인도의 중산층 소득이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한국 브랜드의 인도 진출을 더욱 쉽게 할 수 있는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했다.
스타트업엔 유인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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