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파이팅! 소상공인" 스타트업엔은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한 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에 선정되어 경영개선 또는 재창업으로 꿈을 이뤄가는 소상공인 대표들의 인터뷰를 연재한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적극 응원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안녕하세요. 저는 벨로파드의 대표 조용정 입니다. 우리 회사는 이번 2022년 9월에 창업한 신생회사 입니다 규모는 작게 시작하고 있지만 꿈은 크게 그리고 있습니다. 주로 화장품 제조 및 판매와 저의 경력을 살린 영상편집,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의 회사 설립 전 이력이 궁금합니다.
저는 시각디자인을 전공했습니다. 졸업과 동시에 식품회사에서 패키지 디자이너를 했고 시각디자인 회사에 다니다 그만둔 뒤로는 디자인을 특화한 소이캔들 사업을 하였는데 시장조사도 잘 이루어지지 않았고 처음이라 쉽지 않았었습니다.
폐업후에 우연한 기회로 프리랜서 성우, 연극배우, 유튜버, 영상편집 등의 일을 하다가 충남 산학융합원에서 창업교육을 듣고 다시 한번 창업에 도전해야겠다고 생각해서 알아보던 중 성공적인 재창업을 도와준다는 희망리턴패키지를 알게되어 이렇게 다시 회사를 설립하였습니다.
Q. 이번에 희망린터패키지 경영개선 및 재창업에 선정되었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희망리턴 패키지가 아니었으면 재창업이 힘들었을 정도로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지원금으로 콜라겐 팩과 미스트의 시제품을 개발하였고 사무실 인테리어도 했습니다. 무엇보다 아무것도 모르던 첫번째 창업과 달리 전문적인 교육을 받고 컨설턴트님을 통해 창업에 대한 다양한 정보와 교육을 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Q. 코스매틱 쪽으로(화장품 및 미용) 재창업을 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A. 프리랜서로 일하며 주로 코스메틱 패키지 디자인을 많이 했는데, 그때 코스메틱 브랜드에 대해 조금씩 관심이 가기 시작했고 저도 피부 고민이 많았던 차에 좋은 제품을 개발해서 나의 브랜드를 갖고싶다고 생각했었습니다. 하지만 화장품 특성상 초기에는 많은 자본이 들어 선뜻 시작하지 못하고 있었는데 이번 희망리턴 패키지를 통해 생각만 하던 화장품 사업에 과감하게 도전하게 되었습니다.
Q. 밸로파드만의 특장점은 무엇인가요?
A. 필오프 타입의 콜라겐 팩 인데요 기존 모델링 팩과 비교해 별도의 전문기술과 도구 없이 소비자가 셀프 관리를 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입니다. 마스크 팩과 비교해도 뒷 처리가 쉽고 의류나 이불 등에 묻어나지 않습니다. 또한 시중의 대부분의 필오프 타입의 팩은 잔여물이 남지 않아 건조하다는 평이 있지만 제가 개발한 콜라겐 팩은 경화 과정에서 피부에 수분과 콜라겐을 흡수시켜 떼어내고 난 다음에도 피부에 촉촉하게 윤기가 흐릅니다. 즉 모델링팩, 마스크팩, 필오프 팩의 장점만 모아놓은 팩입니다.
Q. 대표님이 분석하신 미용 팩 시장은 어떠신지요?
A. 아직은 같은 타입의 팩이 많지 않아 초기진입이 쉬울 것이라 예상하고 있지만 화장품 시장 특성상 브랜드 이미지가 중요하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어떤 이미지를 잡을 것인가에 대해 고민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코로나19에도 뷰티 수요는 꾸준히 성장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광군제(11월11일) 쇼핑 페스티벌에서도 화장품 매출 중 팩 판매량이 가장 많이 차지하였고 이러한 성장세는 MZ세대의 꾸준한 자기관리 중에도 나타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A. 아무래도 자금조달 부분인데요 초기창업이다 보니 자금이 많이 필요하고 청년이다 보니 대출보다는 지원사업의 도움이 많이 필요했습니다. 사업계획서 작성방법이나 IR피칭 등 투자를 받기 위한 준비과정이 생각보다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여러 창업교육 덕에 지금은 좀 더 발전했다고 확신합니다.
Q.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대표님만의 노하우를 살짝 알려주세요
A. 사실 저도 초기창업이다 보니 도움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지만(웃음) 그래도 풋풋한 초기창업자로서 도움이 될 말씀을 드리자면, 이미 창업이라는 바다에 뛰어든 순간 움직이지 않는다면 가라앉는다고 생각합니다. 열심히 발버둥치고 움직이다 보면 어느샌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성공과 가까워지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기 창업자들이 쉽게 좌절하는 것도 많이 보았고 꿋꿋이 이겨내는 모습도 보았습니다. 자신이 이루고자 하는 일이 있다면 노력하고 움직이는 모습이 자신은 물론 타인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 같습니다. 하지만 또 무조건 참으라고는 말은 못하겠어요 자신의 성과를 객관적으로 바라볼 수 있는 눈을 키우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Q. 대표님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요?
A. 저의 차별화 전략은 대충해도 된다 입니다. 물론 일을 대충 하는 건 아니고 피부관리가 번거로워서 지속적으로 하지 않으시는 분들이 많은데 대충 발라도 관리가 되고 대충 뿌리면 촉촉해지고 관리는 하고 싶지만 오래 걸리고 귀찮은 것은 싫은 분들도 효과는 좋았으면 하는 고객의 니즈에 적합한 제품을 개발하고 편리함과 기능성 모두 잡을 수 있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연구중입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A. 기적처럼 얻은 재창업의 기회인 만큼 이번엔 꼭 지속 가능한 아이템을 런칭하여 성공적인 재창업을 이루고 싶습니다. 아픔을 이겨내 재창업을 시작하였으니 아픔이 헛되지 않게 잘 이끌어 나가겠습니다. 또한 이런 기회를 주신 중소벤처기업부, 소상공인 진흥공단, 충남 산학융합원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Q. 끝으로 스타트업엔 독자들께 하고싶으신 말씀있다면 부탁드립니다.
A. 오랫동안 사랑받는 제품을 위해 저 또한 가라앉는 배가 되지 않게 부단히 노력 하고 있고 창업자들의 모범이 되어 스타트업엔에 향후 성공한 스타트업 대표로 다시 한번 뵐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성공한 창업자로 남아 신규 창업자들의 성공의 도움이 될 만한 일들도 하고 싶고 여러 협업을 통해 함께 성장할 프로젝트도 꿈꾸고 있습니다. 창업자 여러분 힘내시고 저 또한 앞으로 좋은 모습 보이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타트업엔 이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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