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농기계, 서빙로봇 등 다양한 목적으로 활용 가능한 배터리팩 제공
자사 개발한 고객맞춤형 배터리관리 시스템을 기반으로 빠른 성장 중
부울경 지역 특화 액셀러레이터 시리즈벤처스(대표 곽성욱, 박준상)가 이차전지 배터리팩 전문 스타트업 씨티엔에스(CTNS)에 시드 투자했다. 이번 투자는 시리즈벤처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더벤처스, 씨엔티테크에서 공동으로 진행했다.
이차전지는 일차전지와 달리 방전된 후에도 충전 과정을 거쳐 반복 사용이 가능한 전지를 의미한다. 캠핑과 레저 등 라이프 스타일이 변화하고, 전기자동차 시장이 성장함에 따라 이런 이차전지(Secondary Cell)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내에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안정성을 갖춘 차세대 이차전지 개발이 화두이다.
씨티엔에스는 이차전지 배터리팩을 제조하는 BoT 전문 스타트업으로, 이차전지 배터리팩 및 고객 맞춤형 BMS(배터리 관리 시스템Battery Management System)을 주로 제공한다. 경남 창원 지역에 350평 규모의 자가공장 및 배터리팩 생산설비를 갖추고 있으며, 특히 배터리팩 프로젝트 관련해서는 BMS개발, 하우징, 공인시험성적 취득에서 KC인증에 이르기 까지 전 과정을 턴키(Turn-key)로 수행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고 있다. 제품 용량대비 합리적인 가격 덕분에 고객들의 수요도 지속적으로 늘고있는 추세로 올해 1분기 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 280% 증가했다. 2020년 기준 이차전지 관련 매출액은 22억에 달한다. 주요 고객사는 각종 공공기관 및 대기업, 중견기업 등으로 이들을 대상으로 △농업용 전동수레 및 전동리프트, △모듈형 파워스테이션, △캠핑카, △전동 모빌리티, △서빙로봇, △물류 AGV, △모노레일, △드론 등에 적용되는 이차전지 배터리팩 및 BMS를 공급하고 있다.
권기정 씨티엔에스 대표는 “핵심 기술의 고도화는 물론 전기차 시대에 대비한 전기자동차 배터리팩 수리 및 리필 시장으로의 사업확장도 준비하고 있다”며, “앞으로 이차전지 적용영역을 확대해 다양한 신규 시장을 창출하며,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곽성욱 시리즈벤처스 대표는 “씨티엔에스는 경남벤처투자와 공동 운영하는 창원•진주 강소특구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을 통해 발굴한 지역 기반 기술 기업”이라며, “전기차 및 친환경 산업의 확대로 앞으로의 성장이 더 기대되는 팀으로, 해당 팀이 가진 업에 대한 열정과 관련 기술 경쟁력에 주목했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엔 이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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