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5월 최고가 기록 후 큰 폭으로 거래가격 하락하며 그래픽카드 중고거래 시장 변화
이용자 관심 높은 고사양 그래픽 카드 매물 쏟아졌지만 관심 수요 높아 거래 속도 빨라
중고거래 플랫폼 중고나라는 오랫동안 급등했던 고사양 중고 그래픽 카드의 시세가 빠르게 안정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었다고 22일 밝혔다.
그래픽카드는 중고나라에서 월 10만건 이상 검색되는 주요 검색 키워드로(중고나라 공식 앱 기준)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거래 아이템이다.
중고나라는 2021년 상반기 (1월~ 6월) 내 플랫폼에 등록되는 그래픽카드(RTX 2070, 2080, 3070, 3080) 4종의 거래를 분석한 결과 올해 1월부터 급등해왔던 고사양 중고 그래픽 카드의 시세가 5월 기점으로 큰 폭으로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고 사양으로 분류되는 그래픽카드인 RTX 3070(▲5월 약 172만원→▲6월 약 136만원)과 RTX 3080(▲5월 약 236만원→▲6월 약 182만원)은 한달 동안 최대 50만원까지 하락하는 등 거래 가격이 급락했으나 고급 사양인 RTX 2070(▲5월 약 97만원→▲6월 약 92만원)과 RTX 2080(▲5월 약 110만원→▲6월 약 92만원)의 시세나 상품 등록 수에는 정작 큰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RTX 3080은 가격하락이 시작되었던 5월 시점부터 RTX 3070보다 더 많은 중고 거래상품이 등록되면서 가격 하락이 더 큰 폭으로 발생했다. 특히 이용자의 관심이 높은 RTX 3080 모델은 큰 폭의 가격 하락 시점인 5월 이후 최근 판매자와 구매자의 거래완료가 빠르게 진행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고나라는 확대되는 중고 그래픽카드 거래 시장에서 이용자를 보호하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서비스 개선에 노력하고 있다. 이용자의 거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앱 서비스를 개편하고 있으며 거래 가격 정보를 제공을 위해 '시세조회' 기능을 개선하고 있다. 중고나라는 지속적인 거래 환경 개선과 이용자 거래 편의 강화를 위한 안전결제 기능 강화를 검토하고 있다.
중고나라 홍보실 권승욱 매니저는 “작년 여름 이후부터 고사양의 그래픽카드 품귀현상 덕분에 중고 그래픽카드 거래 시장이 크게 위축되었다. 하지만 올해 상반기 암호화폐 시장 변화와 고사양 그래픽카드의 수급 문제 해소로 당분간 중고 그래픽카드 거래 시장은 안정화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라며, “그래픽 카드의 가격이 비싼 만큼 거래 전 상품에 대한 정보를 꼼꼼히 확인하고 안전한 거래 방법을 선택해 거래하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스타트업엔 유인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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