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엔 특별기획 다양한 사람들의 이야기 시리즈 열여섯 번째, 김강윤 소방관의 홍수에 관한 이야기 스타트업엔에서는 특별 기획으로, 사회 각계각층의 사람들의 다양한 이야기를 연재하고자 한다. 그 열여섯 번째 이야기는 불철주야 국민의 안전을 위해 헌신하는 부산 소방본부 산하 특수구조단 수상구조대 소속 김강윤 소방관의 홍수에 대한 이야기인 '다시 사는 삶'이다. ◇다시 사는 삶 어릴 적, 그러니까 7, 8살쯤으로 기억하는데 '셀마'라는 태풍이 한반도에 상륙했을 때이다. 뉴스에는 온통 곧 태풍이 들이닥칠 것이니 만반의 준비를 하라는 소식만 보도됐다. 어린 눈에 보이는 하늘은 온통 시커멨고 비는 올 듯 말 듯 하면서 바람만 불어대는 것이 여간 겁이 나는 것이 아니었다. 어쨌든 태어나 처음으로 태풍이라는 무서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