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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P 시장의 전망과 활성화 방안

스타트업엔 2023. 2. 16.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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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IP시장 연평균 4.4% 성장해 2025년에는 16조 2천억 원에 달할 것
캐릭터에 대한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충족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 라인을 만드는 데 집중
BT21 캐릭터

카카오프렌즈, BT21, 뿌까 등 인기 캐릭터가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으며 최근 몇 년간 국내 캐릭터 지식재산권(IP)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캐릭터 IP 시장은 애니메이션, 게임 등 전통적인 산업을 넘어 문구, 의류, 홈데코 등 다양한 소비재에 캐릭터가 활용되는 등 그 영역이 확장되고 있다. 국내 캐릭터 IP 시장의 전망과 활성화 방안에 대해 알아보고자 한다.

 

◇국내 캐릭터 IP 시장 전망

 

국내 캐릭터 IP 시장은 지난 수년간 꾸준히 성장해왔으며,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 따르면 국내 캐릭터 IP 시장 규모는 2020년 13조 6천억 원에 달하며, 연평균 4.4% 성장해 2025년에는 16조 2천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캐릭터 IP 시장 성장의 주요 동력 중 하나는 이커머스 플랫폼의 부상이다. 온라인 쇼핑의 인기가 높아지면서 쿠팡, 지마켓, 11번가 등 이커머스 플랫폼을 통해 캐릭터 관련 상품을 구매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는 인기 캐릭터를 보유한 기업에게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고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것도 국내 캐릭터 IP 시장의 성장을 견인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한국 드라마, 음악, 기타 문화 상품이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캐릭터는 한류의 필수 요소로 자리 잡고 있다. 방탄소년단(BTS)과 라인프렌즈의 협업으로 탄생한 BT21과 같은 캐릭터의 성공은 한국 캐릭터에 대한 글로벌 수요가 존재한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라토라 캐릭터
라토라 캐릭터

◇국내 캐릭터 IP 시장 활성화 방안

 

국내 캐릭터 IP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IP기업들은 캐릭터의 인기와 시장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먼저 캐릭터에 대한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 캐릭터의 디자인, 성격, 배경 스토리 등을 세심하게 만들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정서적 유대감을 형성해야 한다. 또한 기업은 소셜 미디어 플랫폼을 활용하여 캐릭터를 홍보하고 팬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야 한다.

 

둘째, 기업은 다양한 소비자 기호를 충족하는 고품질의 다양한 제품 라인을 만드는 데 집중해야 한다. 여기에는 한정판 상품 제작, 다른 브랜드와의 협업, 새로운 제품 카테고리 출시 등이 포함될 수 있다.

 

셋째, 캐릭터 IP의 영역을 국내를 넘어 해외로 확장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마존, 알리바바 등 글로벌 이커머스 플랫폼을 활용하고, 해외 유통 업체와 파트너십을 맺으며, 각 지역에 맞는 현지화된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이를 달성할 수 있다.

 

마지막으로, 기업은 타사 제조업체 및 리테일러에 캐릭터를 라이선싱 하여 도달 범위를 넓히고 수익을 증대할 수도 있다. 라이선스 계약에는 장난감, 의류, 홈 데코와 같은 제품 카테고리가 포함될 수 있으며, 모바일 게임이나 애니메이션과 같은 디지털 미디어로 확장할 수도 있다.

 

토끼 캐릭터인 '라토라'의 IP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주)필벅글로벌'의 이창현 대표는 "캐릭터 IP에 대한 지적재산권은 전 세계적으로 통용되는 자산입니다. 그것이 해외로 나갈 수 있는 유일한 원동력입니다."라고 말했다. 라토라는 토끼를 모티브로 하여 개발되어 토끼해에 맞춰 론칭 한 캐릭터로, 국내, 국외 등 영역별 마케팅을 준비 중이며 현재 봉제인형을 시작으로 의류, 생활용품 등의 상품이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모양새 친구들 캐릭터

'모양새 친구들'의 IP를 개발한 '(주)림팩토리'의 남광원 작가는 "탄탄한 스토리 기반의 세계관 구축은 캐릭터 IP가 꾸준히 성장할 수 있는 핵심요소이며 이를 바탕으로 IP의 지속적인 노출 방안을 찾는 것도 못지 않게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모양새 친구들은 한중 합작 TV시리즈 애니메이션으로서 지구에 불시착한 외계인 소녀 뚜뮤와 그의 도형(버튼)친구들이 겪는 요절복통 에피소드를 그린 작품이다. 올 하반기 방영을 예정하고 있으며 중국에서 300평 규모의 모양새 친구들 테마파크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국내 캐릭터 IP 시장은 이커머스 플랫폼의 인기와 한국 문화 콘텐츠에 대한 글로벌 수요 증가에 힘입어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 활성화를 위해 기업들은 강력한 브랜드 이미지 구축, 제품 라인 다각화, 글로벌 진출 확대, 타사 제조사 및 리테일러와의 라이선스 계약 등을 고려해야 한다. 이를 통해 캐릭터의 인기와 시장성을 높이고 국내 캐릭터 IP 시장의 성장을 견인할 수 있다.

 

 

스타트업엔 유인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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