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W는 매년 유럽과 이스라엘의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은 유럽 3대 스타트업 생태도시로 꼽히며 혁신을 이끌어
◇Tech 5, 2020년 네덜란드 최고의 스타트업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만날 수 있는 기술 축제인 The Next Web에서는 지금 유럽에서 제일 잘 나가는 테크 스타트업 기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TNW와 결제 서비스 기업 Adyen이 공동으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하는 Tech 5 경진대회를 진행하고 있어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2018년까지는 유럽 주요 6개 국가인 네덜란드, 프랑스, 독일, 영국, 스페인, 스웨덴에서의 거둔 수익을 기준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상을 수여해 오다가 2019년부터는 이스라엘 기업도 대상에 포함하고 있다.
Tech 5가 적용하는 기준에 따르면 기업은 반드시 2014년 혹은 그 이후에 설립된 스타트업이어야 하며 유럽이나 이스라엘에 본사를 두고 있어야 한다. 이러한 조건을 만족하는 기업 중 성과, 성장, 잠재성 등의 기준을 두고 유럽 최고의 스타트업 100개사를 선정하고 있다.
Tech 5는 국가별로 하나의 우승 스타트업과 5개의 우수 스타트업을 선정하는데 올해의 네덜란드 우승 스타트업으로는 Swapfiets이 뽑혔고 Crisp, Growth Tride, Lightyear, Polarsteps가 네덜란드의 Tech 5로 선정돼었다.
◇필요에 따라 이용 가능한 자전거 스타트업 Swapfiets
Swapfiets는 B2C 회사로 2014년에 설립됐다. 매달 20유로 안팎의 고정 가격으로 자전거를 임대해주는 사업이며, 사용료는 고객에게 자전거를 배송해주는 비용과 타이어 고장처럼 문제가 생길 시 수리해주는 비용을 모두 포함하고 있어 현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자전거가 사람보다 많아 자전거의 나라로 널리 알려진 네덜란드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전거 구매, 유지, 재판매로 인한 어려움을 자주 겪고 있다. Swapfiets 창업자들은 이러한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돕기 위해 사업을 시작했고 모든 자전거의 앞바퀴를 눈에 띄는 파란색으로 디자인해 예쁘면서 한 눈에도Swapfiets의 자전거라는 걸 알 수 있게 해뒀다. 회사는 디자인 제작부터 소매까지 모든 과정을 다 관리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품질에 대해 더 신경을 쓸 수 있고 덕분에 자전거 품질이 매년 좋아지고 있다.
◇최상급 신선 제품에 집중한 슈퍼마켓 플랫폼 Crisp
Crisp은 2018년 설립된 회사로 신선 제품에 집중한 슈퍼마켓이다. 온라인으로만 이용이 가능한 이 슈퍼마켓은 온라인 매장만 운영하는 슈퍼마켓인 Picnic과 비슷한 면도 있지만 Picnic과 달리 Crisp은 일반 슈퍼마켓에서는 찾기 어려운 신선, 유기농 제품에 중점을 둬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Crisp는 고품질 제품 확보를 위해 생산자로부터 제품을 직접 구매하고 있다.
한편, Crisp는 2018년 300만 유로의 시드 투자 유치에 성공했었는데,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Dealroom에 따르면 이 금액은 최근 3년간 베네룩스 지역의 시드 투자 중에서 가장 큰 액수였다. 이에 더해, Crisp은 2019년 개최된 소매업 분야 행사 VEDIS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소매 친화적인 기업으로 인정받아 “New Retail Champion”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여행 계획과 기록 기능과 더불어 추적 기능까지 갖춘 Polarsteps
2015년에 설립된 Polarsteps는 어플을 통해 보다 간편하게 여행을 계획하고 기록하고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Polarsteps는 자동으로 여행 경로와 방문한 장소를 기록하고 180개 이상의 국가에서 이용이 가능하며, 가족하고 친구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할 수 있는 장점도 있다. 사용자는 간단하게 휴대폰을 주머니에 넣은 채로 이용할 수 있으며 여행기를 생성해 출력물로 인쇄도 가능하게 했다.
Polarsteps는 2016년에 50만 유로, 2017년에 90만 유로를 투자금으로 유치했다. 2019년에는 300만 유로의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는데 이 때 총 펀딩 금액은 530만 유로에 달했다고 하니 앞으로도 주목해보면 좋을 것 같다.
◇어디서나 직원 교육이 가능한 Growth Tribe
Growth Tribe는 B2B 서비스 제공 기업으로 2015년에 설립됐으며, 기업을 위한 학습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Global Tribe를 통해 회사는 원하는 강의를 선택해 직원들에게 적합한 교육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주요 강의 주제는 성장 전략, 성장 마케팅, 디지털 제품 생산, 데이터 분석 등입니다. 2018년에는 스웨덴, 덴마크, 핀란드로도 사업을 성공적으로 확장했으며 현재 1000여 개 기업이 1만 3000여 명 이상의 직원 훈련과 교육을 위해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장거리 태양에너지 자동차 Lightyear
Lightyear는 2016년 설립된 기업으로 태양 에너지를 동력으로 장거리 주행이 가능한 자동차를 설계하고 있다. Lightyear는 충전 없이 수 주에서 수 개월간 사용이 가능한 솔라 루프(solar roof)를 활용해 ‘Lightyear One’이라는 자동차를 생산하고 있다. 이 자동차는 충전소를 자주 찾을 필요가 없어 전기차 충전소 보급률이 낮은 국가에서도 채택이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으며 다른 전기차 경쟁사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Lightyear 현재까지 총 2460만 달러를 유치했으며 자동차 산업의 다양한 파트너와 협업 중이다.
코로나로 인해 비록 예년과 같이 오프라인에서 활발한 네트워킹을 진행할 수는 없었지만 이러한 콘퍼런스를 통해 세계 각지에서 진행되고 있는 스타트업의 발전을 지켜보며 벤치마크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네덜란드는 스타트업 생태 구축에 있어 정부, 기업, 대학 연구소 간의 민관협업이 잘 이뤄지고 있으며 팬데믹에도 불구하고 건강 및 에드테크 분야를 중심으로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다. 유럽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네덜란드를 베이스 캠프 삼아 진출 기회를 엿보는 것을 추천한다.
자료출처 : thenextweb.com, iamexpat.nl, sprout.nl, culy.nl, adformatie.nl, polarsteps.com, reisbizz.nl, growthtribe.io, lightyear.one, nieuws.sociaal 등 KOTRA 암스테르담 무역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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