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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투글로벌센터, 언팩 열고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토타입’ 공개

스타트업엔 2020. 10. 22. 1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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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 사업 설명회, 기술 시연회 등

10월 21일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열린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토타입 언팩 행사에서 지에스아이엘이 기술시연을 하고 있다

본투글로벌센터(센터장 김종갑)가 21일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토타입 언팩(Korea-LAC Startup Partnership Prototype Unpacked) 행사를 열고 중남미 진출 전략을 공개했다.

이번 언팩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결합한 방식으로 진행됐다.

판교 스타트업 캠퍼스에서 개최된 오프라인 언팩 행사에는 과테말라, 멕시코, 온두라스, 볼리비아, 아르헨티나, 칠레, 콜롬비아, 페루 등 18개 주한 중남미 공관을 대상으로 최소의 제한된 인원만 입장했다. 유튜브 스트리밍으로 생중계된 온라인 언팩 행사에는 한-중남미 스타트업을 비롯해 IDB와 IDB랩(IDB Lab), 중남미 주요 국가 정부 기관, 액셀러레이터, 벤처캐피털 등 스타트업 생태계 관계자가 자리했다.

이날 언팩 행사는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아르헨티나 스타트업 로빈테스트(Robintests, 인공지능 기반 재능 매칭 및 리쿠르팅 플랫폼)를 비롯한 한-중남미 스타트업이 참가해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했다.

이후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매칭 성공 사례를 공유하고 본투글로벌센터 멤버사들의 기술 시연 순서가 이어졌다. 온라인 시청자를 대상으로 한 질의응답도 반영됐다.

10월 21일 온·오프라인 결합 방식으로 열린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토타입 언팩 행사에서 하이리움산업이 기술시연을 하고 있다

기술 시연에는 △더.웨이브.톡(실시간 박테리아 검출을 위한 센싱 기술) △하이리움산업(이동식 수소충전소 및 고성능 액화 수소 연료전지) △지에스아이엘(스마트 건설안전 통합 시스템) 등이 참여해 중남미 시장 접목 가능성에 대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본투글로벌센터가 미주개발은행(IDB)과 국내 혁신기술기업의 중남미 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체결한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육성 사업에 대한 사업 설명회에 집중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조인트벤처 육성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비전은 물론 중남미 벤처캐피털의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투자 활성화 방안을 제시했다.

본투글로벌센터는 중남미에서 활동하는 스타트업 생태계 전문가와 협력해 헬스테크, 바이오테크, 어그테크, 인더스트리테크, 에듀테크 등을 비롯한 주요 딥테크 분야의 국내 혁신 솔루션을 중남미에 공급할 예정이다. 이후 매치 메이킹을 통해 조인트벤처 설립을 위한 공동 파트너십 프로토타입을 형성한다. 최대 7개의 한-중남미 스타트업 공동 파트너십 형성이 목표다.

또 국내 딥테크 생태계 현황 파악을 통해 양국 딥테크 스타트업 파트너십 매칭을 추진한다. 온라인 이벤트 개최로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및 관계자 간 네트워크 구축 활동도 돕는다. 국내 사례 연구를 통한 지식 전수, 중남미 딥테크 생태계 데이터 수집, 분석, 매핑 등의 지식을 생산해 전달할 계획이다.

10월 21일 열린 한-중남미 스타트업 파트너십 프로토타입 언팩 행사의 유튜브 스트리밍 방송 화면 캡처. 아르헨티나 스타트업 로빈테스트에서 온라인을 통해 기술 및 솔루션을 소개하고 있다

이레네 아리아스 호프만(Irene Arias Hofman) IDB랩 CEO는 “딥테크는 중남미 지역에서 높은 영향력을 가진 전략적 분야”라며 “뛰어난 기술력을 보유한 한국에서 스타트업 생태계 키플레이어로 활동하고 있는 본투글로벌센터와의 파트너십이 지역 시스템 문제에 대한 해결책과 상호 영감을 가져다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갑 본투글로벌센터장은 “IDB랩과의 한-중남미 스타트업 조인트벤처 파트너십 프로그램은 중남미는 물론 전 세계 딥테크 생태계를 활성화하는 촉매제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팬데믹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단독 혁신이 아닌 파트너십을 통한 공동 혁신을 통해 각 국가가 직면한 난제를 해소하고 코로나 이후 디지털 전환을 이끌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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