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2억 명 이용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에 오픈…서울창업시설 3D로 구현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내부 둘러보고 다른 이용자들과도 소통
아바타가 소개하는 맵 투어 영상 6.9. 공개…제페토 코인‧기프티콘 받는 개관 이벤트도
주목받는 메타버스 성장 발맞춰 뉴미디어 마케팅 특화 '서울창업허브 창동' 운영 시작
서울시가 국내 최초로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문 3D 가상공간 ‘메타버스’로 서울의 유망 스타트업 알리기에 본격 나선다.
서울시는 전 세계 2억 명이 이용하는 글로벌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ZEPETO)’ 내에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28일(금) 오픈한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는 가상‧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세계를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다. 현실과의 연결고리를 기반으로 아바타의 모습으로 경제‧문화‧사회활동이 가능한 3D 가상세계를 뜻한다.
‘제페토’는 네이버가 만든 메타버스 플랫폼이다. 나만의 3D 아바타를 만들어 나이, 성별, 인종 등을 넘어 전 세계 이용자들과 소통하고, 다양한 가상현실 경험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에는 서울의 우수 스타트업 64개와 서울시의 창업지원시설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홍보 전시관이 들어선다. 1인 미디어 방송을 할 수 있는 스튜디오, 투자유치 등 다양한 비즈니스 행사가 열리는 컨퍼런스홀, 스타트업 오피스 같이 시가 운영하는 다양한 창업지원시설도 실제처럼 구현된다.
64개 기업은 서울창업허브(공덕‧성수‧창동), 서울창업성장센터, 서울핀테크랩, 양재 AI허브, 홍릉 바이오허브 등 서울시 주요창업지원시설과 캠퍼스타운 입주기업이다.
‘제페토’ 이용자 누구나 자신의 아바타로 '서울창업허브 월드' 내부를 둘러보고,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찾은 다른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서울시는 오프라인 설명회, 홈페이지 등 기존 전통매체를 통한 기업홍보 방식에서 벗어나 최근 산업 전반으로 확산 중인 ‘메타버스’를 활용해 스타트업 글로벌 홍보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목표다.
실제로, 그룹 ‘방탄소년단’은 '다이너마이트'의 안무 뮤직비디오를 메타버스 게임인 ‘포트나이트’에서 최초로 공개했고, 그룹 ‘블랙핑크’가 ‘제페토’에서 연 가상 팬사인회에는 4,600만 명이 다녀갔다. 여러 유명 패션브랜드들은 메타버스 플랫폼과 게임을 통해 신상품을 공개하고 있다.
서울시는 ‘제페토’ 이용자뿐 아니라 메타버스에 익숙하지 않은 일반시민들도 메타버스 플랫폼을 체험할 수 있도록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소개하는 맵(공간) 투어를 진행하고, 다양한 개관 기념 이벤트도 연다.
개관 기념 이벤트로 3일 간(6.9.~11.) '서울창업허브 월드'를 방문해 미션을 완료한 이용자에게 ‘제페토’ 내에서 아이템 구매 등에 사용할 수 있는 코인을 증정한다.
맵 투어는 ‘서울창업허브 창동’ 입주기업인 '크리에이티브굿즈'와 '투니모션'의 대표, 벤처투자자, 사업파트너가 아바타로 참석해 '서울창업허브 월드' 공간을 소개하며, 투어 영상은 서울시 유튜브를 통해 6월 9일(수) 12시 공개된다.
크리에이티브굿즈(대표 윤지환) : 제조기반의 미디어 커머스 기업으로 인체공학 패턴연구를 통해 글로벌 애슬레저 시장 진출 기획
투니모션(대표 조규석) : 글로벌 OTT 시장에 웹툰을 활용한 뉴미디어 애니메이션 영상‧제작 서비스를 기획
맵 투어 영상 시청 공유 이벤트도 2주 간(6.9.~6.23.) 진행된다. 영상을 시청하고 영상 링크를 해시태그 #서울창업허브, #seoulstartuphub와 함께 개인 SNS 채널에 게시하면 추첨을 통해 100명에게 기프티콘을 제공한다.
◇주목받는 메타버스 성장 발맞춰 뉴미디어 마케팅 특화 '서울창업허브 창동' 운영 시작
한편, ‘메타버스’는 MZ세대와 10대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비대면 사회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비즈니스 분야에서 주목받는 마케팅 플랫폼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는 메타버스 시장이 '25년 317조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시도 메타버스 플랫폼 같이 급변하는 IT‧비즈니스 환경 속에서 우리 기업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새로운 기회를 찾을 수 있도록 지원을 다각화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창업 인프라가 부족한 동북권에 뉴미디어 마케팅에 특화된 전문시설인 '서울창업허브 창동'을 개관, 이달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창동역 인근에 8,107㎡ 규모로 조성됐으며, 현재 12개 기업(총 20개 기업 입주 규모)이 입주를 완료했다.
'서울창업허브 창동'은 마케팅을 위한 콘텐츠 제작부터 실시간 라이브커머스까지 가능한 전문공간이다. 10개의 다목적 스튜디오와 분장실, 편집실, 장비실 등 다양한 지원공간을 갖추고 있고, 운영 노하우가 풍부한 민간 전문가가 위탁 운영한다.
비즈니스 라운지, 독립형 사무공간(20개실), 1인 사무공간(80개) 등 다양한 시설도 완비했다.
▲인스타그램‧페이스북‧유튜브 등을 활용한 마케팅부터 쇼핑몰 입점 및 판매까지 국가별 맞춤 지원 서비스(글로벌 SNS 지원사업) ▲글로벌 펀딩 플랫폼을 활용한 크라우드 펀딩 ▲인플루언서와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라이브 커머스 ▲공공조달 시장진입 지원을 위한 맞춤형 콘텐츠 제작지원 등을 지원한다.
박대우 서울시 경제일자리기획관은 “코로나 장기화로 기업성장을 위한 비대면 방식 지원은 필수적이다. 우리 스타트업 성장을 위한 판로확대, 글로벌 진출을 위해 다양한 뉴미디어 활용을 통한 지원을 강화하고, 동시에 현실세계를 넘어 메타버스라는 한발 앞선 마케팅 플랫폼 활용 등을 통해 서울의 창업 생태계가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스타트업엔 김혜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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