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까지 6개사 각 1억원 이상 투자 성공…1기 로보트리 2억원 유치 및 6개국 수출
한국무역협회(회장 김영주)가 26일 ‘글로벌 스타트업 스쿨 3기’운영 계획을 밝혔다.
2019년 시작해 올해로 3회째 진행되는 본 프로그램은 해외진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해 최종적으로 투자유치까지 연계하는 과정이다. 특히 올해는 과정을 대폭 확대해 분기별로 1기씩 4개 기수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번 3기는 온라인-오프라인 연계 및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오투오·온디맨드(O2O·On-Demand), 디지털 헬스케어, 기업 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B2B SaaS) 솔루션 등의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2월 5일까지 모집한다.
참여 스타트업에게는 비즈니스 스토리텔링, 퍼포먼스 마케팅, 사업의 고객 단위당 수입 및 비용(단위 경제, Unit Economics) 모델링 등의 창업·투자유치·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하며 세 차례의 실전 기업설명회(IR) 발표 및 멘토링을 거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액셀러레이터(AC), 벤처캐피털(VC) 등을 대상으로 한 IR 기회도 마련된다. 이번 3기 운영사로는 오픈 이노베이션 및 초기투자 전문기관인 더인벤션랩이 참여한다.
무역협회는 이들 스타트업에게 투자유치 지원뿐만 아니라 협회의 다양한 사업에도 참여 기회를 제공해 글로벌 진출을 돕고 있다. 1기에 참여해 2억원의 초기 투자금 유치에 이어 TIPS에도 참여한 로보트리(종이 공학 장난감 및 콘텐츠)는 아마존 프리미엄 마케팅 지원프로그램인 아마존 런치패드, 해외 전문가 및 일반 소비자가 제품과 콘텐츠를 시험해보고 소셜미디어에 리뷰와 홍보를 진행하는 글로벌 마케팅 패널, 트레이드코리아 등 온라인 수출 플랫폼 지원, 지역특화 청년 무역전문가 양성사업(GTEP)과의 산학협력 등 무역협회의 각종 지원을 통해 6개국 수출에 성공했다.
지난 1기와 2기에서는 총 6개 스타트업이 각 1억원 이상의 시드 투자유치에 성공했고 이 중 5개사는 중소벤처기업부의 대표적인 기술창업 지원 프로그램인 TIPS에도 참여하는 성과를 거뒀다.
무역협회 김병훈 무역아카데미 사무총장은 “한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디지털 시대를 선도할 수 있는 글로벌 스타트업을 육성해야 한다”면서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우리 스타트업의 발굴과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이라고 밝혔다.
스타트업엔 이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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