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아름다움 학창 시절, 가장 싫어하던 과목이 수학과 국사였다. 공부 자체에 그다지 흥미가 없기도 했거니와 어렵고, 따분하고, 지루하기까지 한 수학과 국사를 왜 공부해야 했는지 당시에는 이해가 가지 않았다. 그리고 그렇게 지나간 시간들 역시 나 개인에게 있어서 지나간 추억이며 과거이자 하나의 역사로 남아 있다. 역사란 어떤 면에서 보면 지루하기 짝이 없는 학문이자 지식이다. 그도 그럴 것이, 진실이면서 과거에 존재한 현실이기도 하지만 어떤 면에서 보면 지나간 순간의 연속이며, 돌아오지 않는 강물과 같은 시간이기 때문이다. 쉬지 않고 나아가는 시간의 영속성 때문에, 과거와 역사는 일부 학생들과 고시생들에게 지루하고 외울 것이 많은 학문 정도로 인식되기도 한다. 반면에 역사는 미래를 통찰하는 기회를 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