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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힘 2

전준우 칼럼 '글을 쓰는 시간, 4시 50분'

◇새벽의 힘 아침 4시 50분. 10개월 째에 접어든 아들의 머리맡에서 울리는 자장가소리는 아들과 아내의 잠을 깨우지 않기 위해 설정해둔 알람이다. 처음엔 잠결에 꺼버리기 일쑤였지만 이제는 제법 익숙해졌다. 따뜻한 물로 샤워하고, 물로 계란후라이를 해서 김치와 밥을 먹고, 출근을 준비한다. 되도록이면 아침밥은 내가 차려먹는다. 곤히 자는 아내와 아들의 얼굴을 보고 아침 6시에 사무실로 출근하는 게 일상이 되었다. 심지어 6시까지 사무실로 출근을 하는 경우도 있다. 새벽에 출근하면서 만나는 일출은 8시나 9시에 출근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는 멋이 있다. 업무효율성 역시 9시에 출근할 때와는 비교할 수 없이 높다. 새벽에 혼자 사무실에서 일을 하다 보면, 낮시간에 가져보지 못한 집중력이 생기는 것을 느낄 수..

기고 2020.12.07

전준우 칼럼 '실패에서 배우는 글쓰기의 힘'

◇실패를 향한 도전 아내를 끌어안고 펑펑 눈물을 흘리며 울던 2019년 9월 30일은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월급이 통장으로 입금된 날이었고, 동시에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아내가 곧 태어날 아들을 위해 태아보험을 가입한 날이기도 했다. 학교, 군부대, 기업체에서 독서법과 책 쓰기 강의를 하고, 기업 CEO와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책 쓰기 컨설팅을 돕는 기관인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책지원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원 및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도와드리는 「한국중소기업정책지원협회」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지금, 어려운 기억들과 상처들은 마음 깊은 곳에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질 좋은 거름이 되어주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또 한 편으론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쓰..

기고 2020.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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