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알못'을 위한 스타트업 용어 파헤치기 시리즈 #21 '밸류체인(Value Chain)'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아무렇지도 않게 사용되는 용어가 처음 스타트업을 접하는 '스타트업을 잘 알지 못하는(이하'스알못')사람들에게는 마냥 생소하고 어렵다. 스타트업이라는 용어 자체가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시작된 말이다 보니 당연히 스타트업에 관한 용어 또한 영어가 많다. 스타트업엔은 기획기사로 스타트업 용어를 하나씩 파헤쳐서 설명하려고 한다.

 

스물한 번째 편으로 '밸류체인(Value Chain)'은 무엇이며, 스타트업에게 가치사슬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서 알아본다.

밸류체인(Value Chain)은 가치사슬이라는 의미로 제품을 생산하기 위해서 제조공정을 세분화해 사슬 (Chain)처럼 엮여 가치 (Value)를 창출하는 것을 의미한다. 밸류체인은 기업이 제품 및 서비스를 생산해서 부가가치를 생성하는 모든 과정을 말한다.

 

급변하는 오늘날의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타트업은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제공하는 데 있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다. 이러한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도구 중 하나가 가치 사슬이다.

 

벨류체인은 기업이 고객에게 가치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수행하는 일련의 활동을 말한다. 이는 원자재 또는 투입물에서 시작하여 고객이 받는 최종 제품 또는 서비스로 끝난다. 벨류체인은 기본 활동과 지원 활동이라는 두 가지 유형의 활동으로 구성된다.

 

주요 활동은 제품 또는 서비스의 생산 및 배송과 직접적으로 관련된 활동이다. 이러한 활동에는 인바운드 물류(원자재 조달), 운영(제조 또는 서비스 제공), 아웃바운드 물류(완제품 유통), 마케팅 및 영업, 고객 서비스가 포함된다. 이러한 각 활동은 고객에게 가치를 창출하고 전달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반면에 지원 활동은 주요 활동을 지원하는 활동을 말한다. 조달(원자재 소싱), 기술 개발, 인적 자원 관리, 기업 인프라(재무, 법무, 회계 등)가 있다. 이러한 활동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생산 및 제공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지만 벨류체인의 전반적인 성공에 필수적으로 필요하다.

벨류체인의 개념은 마이클 포터가 그의 저서 '경쟁 우위'에서 처음 소개했다. 포터는 기업이 이러한 활동을 경쟁사보다 더 잘 수행함으로써 경쟁 우위를 확보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가치 사슬의 각 활동을 최적화함으로써 기업은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향상시킬 수 있다.

 

스타트업에게 가치 사슬을 이해하는 것은 여러 가지 이유로 중요하다. 첫째, 스타트업이 핵심 역량과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가치 사슬의 각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스타트업은 혁신, 프로세스 간소화, 제품 또는 서비스의 품질 개선이 가능한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둘째, 가치 사슬을 이해하면 스타트업이 잠재적인 파트너와 공급업체를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된다. 스타트업은 조달 프로세스와 가치 사슬에 관련된 공급업체를 파악하고 활용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제품 또는 서비스의 품질을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다.

 

마지막으로, 가치 사슬은 스타트업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창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 가치 사슬의 각 활동을 최적화함으로써 스타트업은 보다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비즈니스 모델을 만들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고객 만족도를 개선하며 궁극적으로 고객에게 더 나은 전반적인 가치 제안을 제공할 수 있다.

 

가치 사슬은 최신 비즈니스 환경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기 위해 필요한 중요한 요소다. 스타트업은 가치 사슬의 각 활동을 분석함으로써 가치를 창출하고 경쟁사와 차별화할 수 있는 영역을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개선하며 전반적인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다. 스타트업은 가치 사슬을 잘 이해하고 활용하면 지속 가능한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장기적인 성공을 위한 입지를 다질 수 있다.

 

 

스타트업엔 유인춘 기자

스타트업엔(Startup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