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인터뷰] 아이들의 눈 높이에서 소통하는 교육을 실천하는 '라엘 음악학원' 정영미 원장

스타트업엔 2022. 11. 23.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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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파이팅! 소상공인" 스타트업엔은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한 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에 선정되어 경영개선 또는 재창업으로 꿈을 이뤄가는 소상공인 대표들의 인터뷰를 연재한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적극 응원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라엘음악학원 로고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산시 탕정에서 2022년 11월에 오픈하는 라엘 음악학원 정영미 입니다.  유아 초, 중, 고 성인을 대상으로 피아노와 각종 악기 성악등 음악에 대한 다양한 교육을 제공하고 입시를 준비하는 학생들을 위한 학원입니다. 단순히 피아노에 대한 흥미나 기본적인 이론학습을 넘어 콩쿠르와 연주회 음악적 소통을 통해 아이들에게 성취감 자긍심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 학원입니다.

 

Q. 대표님의 회사 설립 전 이력이 궁금합니다.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20년 이상 다양한 음악교육을 가르쳤습니다. 15년 블루밍 피아노 학원장과 10년 이상 나사렛대학교 평생교육원 외래교수를 역임했으며, 충남예술 고등학교 사사 초, 중학교와 특별활동 음악강사 그리고 천안시, 평생학습센터와 홈플러스 문화 센터강사 등을 역임하였습니다. 이렇게 지나고 보니 세월이 정말 빠르다고 느껴 지내요.

 

Q. 이번에 희망린터패키지 경영개선 및 재창업에 선정되었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코로나 함께 상황적으로 어려움이 있어 아이들과 수업하기가 쉽지 않았고 경제적으로 더 많은 교육에 힘을 쓰기 어려웠습니다. 그로인해 몸도 마음도 지쳐가는 와중에 이번 희망리턴패키지에 충남산업융합원을 통해 다시 한번 도전하고자 하는 마음을 일깨워줬고 무엇보다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아이들이 배울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이 되어 아이들에게 이전보다 더 좋은 환경과 교육을 제공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Q. 대표님이 이렇게 음악과 오랫동안 함께하는 이유가 있나요?

 

돌이켜 보면 저에게 위로가 가장 많이 됐었던 건 피아노와 노래였던 거 같습니다 어렸을때 부터 음악은 저에게 안정감과 편안함을 주었고 또래 친구들에게 음악을 가르쳐 주고 연주할 때면 기쁨을 느끼며 음대를 졸업했습니다.

20대엔 유아교육에도 관심이 있어 우연히 유아교육에 대한 자격증도 이수했고 아이들에 대한 관심과 애정이 늘어나면서 제자 양성에 보람을 느끼게 됐습니다. 아이들에 관한 관심을 음악과 접목해 아이들의 음악교육에 힘쓰게 되었고 오랫동안 함께 할 수있는거 같아요.

 

Q. 학원은 어떻게 운영되고 있나요? 

 

유아부는 유리드믹스와 창의적인 음악놀이와 초등부는 클래식 기본교육 위주로 콩쿠르와 향상 음악회 그리고 고등부는 입시나 클래식 재즈 실용음악, 성인은 반주와 뉴에이지를 중심으로 피아노뿐만 아니라 각종 특강악기 수업으로 1~2인 악기 위주로 음악을 쉽고 즐겁게 교육하고 있어요.

 

Q. 어떤 방법으로 홍보를 하셨는지요?

 

음악교육은 아이들뿐만 아니라 누구에게나 많은 영향을 줄 수 있고 소통할 수 있으며 자신을 성장시킬 수 있다는 것을 중심으로 홍보했습니다. 주된 홍보는 정기연주회와 향상음악회였습니다. 사실 광고나 마케팅으로도 단순하게 홍보할 수 있지만 아이들의 실력이 직접 향상되는 것을 느끼고 성취감을 통해 자신감을 키워나가는 방법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은 연주회였습니다. 앞으로도 음악으로 아이들을 성장시키고 부모님과 소통할 수 있는 학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Q. 대표님이 분석하신 교육시장은 어떠신지요?

 

맞벌이 부부가 증가함에 따라 방과 후 아이들의 돌봄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학원이 교육만의 목적이 아닌 아이들의 정서적인 부분까지도 보살필 수 있는 역할과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고 느끼며 이제는 1인 1악기 라고 하듯이 현재는 재능과 취미로도 많이 관심을 가지고 있어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라엘음악학원 정영미 원장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초기에는 아이들을 좋아하는 것과 아이들을 잘 소통하는 것은 조금 다른 문제였습니다. 제가 아무리 교육방침을 지키고자 하더라고 다양한 아이들을 교육방침에 맞게 교육하기란 쉽지 않았습니다. 각각의 생김새가 다르듯이 아이들 각자의 개성을 바라보는 시각이 생겼다고 해야 할까요... 시간이 지나고 많은 아이들을 만나면서 소통의 문제들이 오히려 저의 강점이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소통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Q. 예비창업자나 초기창업자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대표님만의 노하우를 살짝 알려주세요

 

교육과 관련된 창업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다른 창업과는 달리 대상이 부모와 아이들인 만큼 실력향상과 흥미 어느 한 쪽에 치우침이 아닌 적절함 교육방침을 세워 아이의 교육에 힘써 야하고 아이를 중심으로 부모님과 교육자의 관심과 참여도를 유도해야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제는 전체보다는 각자 아이들의 입장과 시선에서 그리고 아이들의 능력과 재능에 따라 맞춤형으로 아이들을 육성하는 창업정신이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 됩니다.

 

Q. 대표님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요?

 

우리 아이를 믿고 맡겨도 되는 학원인지 아이들이 싫어하는 학원이기보다는 스트레스도 풀고 음악능력 향상과 동시에 가고 싶은 학원이라는 것을 느끼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기본 커리큘럼과 동시에  음악놀이 악기특강 등 수업을 개설하여 학부모가 보내고 싶은 아이들이 다니고 싶은 학원을 만드는 것을 꾸준히 노력하고 있고 그것이 차별화된 전략 아닐까요.

 

Q. 대표님께서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교육자로서 교육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층 아이들을 위해 교육을 제공하는 것에 대한 사명 감을 가지고 동사무소의 연계로 한 아이에게 무상교육을 제공할 기회가 있었습니다. 재능기부를 할 수 있음에 보람을 느꼈고 아이의 부모님이 감사한 마음에 천안시 칭찬 게시판에 관련된 글을 올려주시면서 천안시장님의 격려와 칭찬의 전화를 받았던 에피소드가 가장 인상적으로 남았습니다. 그저 아이들 배움의 즐거움에서 나오는 미소들을 바라보면 저 또한 보람을 느끼며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사히  생각하고 있습니다.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주세요

 

음악이 아이들에게 끼치는 영향은 크다고 생각합니다. 음악과 함께 아이들이 성장하는 것은 음악적 지식뿐만 아니라 아이들의 정서적인 안정을 줄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피아노로 음악의 길을 열어주고 그 아이가 커서 음악을 즐길 줄 아는 사람이 되어 또 그 다음 세대의 아이들에게 음악 전하고 소통하는 사람이 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Q. 끝으로 스타트업엔 독자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기회는 찾으면 있는 것 같습니다. 힘든 상황이 올 수 있어도 끊임없이 생각하고 바라고 노력 한다면 닿을 수 있는 것 같습니다. 저의 이야기가 스타드업엔 독자 여러분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타트업엔 이재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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