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인터뷰] 대한민국 3대 불고기 넘어 4대 불고기를 꿈꾼다... 60년 전통 광천식 불고기 밀키트 원만재 대표

스타트업엔 2022. 11. 21. 14:12
728x90

"다시 파이팅! 소상공인" 스타트업엔은 소상공인을 응원하기 위해 2022년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에서 지원한 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에 선정되어 경영개선 또는 재창업으로 꿈을 이뤄가는 소상공인 대표들의 인터뷰를 연재한다.

지난 3년간의 코로나 팬데믹으로 직접적인 타격을 받고 경제적으로 힘들었던 소상공인들이 다시 활력을 되찾고 희망의 끈을 놓지 않도록 적극 응원하며, 인터뷰를 진행했다.

광천불고기 로고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는 'KCB 광천불고기'를 운영하고 있는 원만재 라고 합니다. 회사는 2018년에 시작하였고, 한우불고기와 그와 관련된 밀키트  제품을 온라인 판매하고 있습니다. 부모님이 60년 운영하시는 식당 [1962년~ 현재까지] 불고기 레시피를 전수받아 제조하여 온라인 판매중 입니다.

 

Q. 이번에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및 재창업에 선정되었는데 어떤 도움이 되었는지 말씀 부탁드립니다.

 

기존에는 비용 문제로 자부담으로 개선할 수 있는 항목들이 한정적이었는데, 희망리턴패키지 선정이 되면서 자부담만큼의 지원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매장 리모델링 말고도 기존에 엄두를 못 냈던 디자인 항목에 많은 투자를 할 수 있어서 사업  리뉴얼을 할 수 있도록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여러 소상공인들이 좋은 기회와 다시 힘을 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무척 기쁘게 생각합니다.

 

Q. 불고기 밀키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직장 생활을 하던 중 3대를 거친 레시피와 부모님의 노하우, 그리고 젊은 세대의 아이디어가 융합이 되면 많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을 것 같았고, 마침 밀키트 시장이 활성화되면서 이 부분이 나에게 현실적인 방향인 것 같아 다니던 직장을 퇴사하고 고향으로 내려와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광천불고기 매장

Q. 불고기 밀키트의 의 비즈니스 모델은 무엇인가요?

 

수도권의 고객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식사를 하고 지방까지 다시 자주 올 수 없는 불리한 이점이 있지만 그를 극복하기 위해 온라인 판매를 시작하여 시간을 투자하여 매장까지 오지 않아도 60년 전통의 불고기를 온라인에서 주문하여 집 앞까지 배송해서 맛보실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또한 부모는 자녀에게, 자녀는 부모에게 선물할 수 있도록 타깃을 삼았고 가정에서도 간편하게 조리하여 외식 대체를 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나아갈 것입니다.

 

Q. 대표님이 분석하신 밀키트 시장은 어떠신지요?

 

정부에서는(중소벤처기업부) 가업승계에 대한 부분을 많이 관심을 갖고 돕고 있으며 식품 사업은 인간에는 없어서 안 될 3대 요소 중 하나인 食(식)이므로 앞으로 꾸준히 성장해 나갈 것으로 전망되며 젊은 부부들이 맞벌이로 인한 요리할 시간이 부족하여 간편식과 밀키트 시장이 지속적으로 커 나가고 있습니다. 

광천불고기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기계과를 나온 공대생이 초기에 식육과 식품에 대한 기초지식이 없어서 시작하면서 많이 애를 먹었습니다. 창업 초기 한정된 자금으로 식품 제조에 관한 설비를 구매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라서 대체품이나 수동 장비로 시작했기 때문에 업무적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모든 창업자분들이 마찬가지겠지만 초기 자금의 융통이 어려워하는 게 사실입니다. 이러한 어려움을 정부의 여러 지원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Q. 대표님만의 차별화 전략은 무엇인지요?

 

가업승계를 통한 60년 전통의 한우불고기와 지역 특산품인 '광천새우젓'를 가미하여 제품을 만들었으며, 어머니께서 직접 개발한 표고버섯 육수를 만들어서 다른 불고기와의 차별화를 두었습니다. 소기업으로 많은 예산이 들어가는 홍보나 마케팅이 쉽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음식업을 하는 저에게는 다른 차별화는 무엇보다 맛으로 차별화를 두는 게 가장 효과적이고 기본에 충실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Q. 대표님께서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 번은 유명한 프로그램에 오프라인 매장이 소개가 되면서 한꺼번에 많은 주문이 들어와서 모든 가족들이 대 동원되어 늦은 시간까지 밤새 불고기를 만들고 포장하여 힘들었지만, 가족들이 하나로 뭉칠 수 있었던 좋은 시간이 있었습니다. 일은 고되고 힘들었지만 무엇보다 많은 소비자들이 불고기를 맛볼 수 있다는 것에 크게 기쁘고 보람도 되었으며, 아무리 힘들어도 저희 광천 불고기를 맛을 보고 다시 찾아 주신다면 무엇보다 행복하겠죠.(웃음)

광천불고기 밀키트
Q. 앞으로의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우리나라에는 '서울식' '광양식' '언양식' 3대 불고기가 있습니다. 모두 유명하고 맛도 있죠. 하지만 앞으로는 '광천식'이라는  타이틀을 위해 꾸준히 소비자를 만날 것이고, 다른 평가가 아닌 맛으로 승부를 보겠습니다. 그 목표를 삼아서 전국 4대 불고기라는 큰 꿈에 도전하겠습니다.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립니다. 

 

Q. 끝으로 스타트업엔 독자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고흐의 명언인 '무엇을 시작할 용기도 없으면서 멋진 삶은 바란단 말인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고민과 생각만 하는 것이 아니라 두렵더라도 일단 시작하여 정면으로 부딪히다 보면 결국 길이 있습니다. 내가 갈 길이 정해져 있다면 그게 바로 성공하는 길이 될 것입니다 주저하지 말고 도전하십시오.

 

 

스타트업엔 이재만 기자

 

스타트업엔(StartupN)

스타트업 전문매체,스타트업,인터뷰,해외스타트업정보,스타트업기업,투자기관,VC,엑셀러레이터,뉴스,속보,스타트업 미디어,미디어

www.startupn.kr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