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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케이(K)-비대면 벤처기업 100개 육성한다

스타트업엔 2020. 11. 19.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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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육성하고자 관계부처 합동으로 '케이(K)-비대면 세계적 혁신벤처 100 사업' 수립, 발표
부처 협업으로 비대면 창업기업 1,000개를 뽑아 사업화 등을 지원하고 9조원 규모 성장자금 제공
국내수요 창출을 위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5,760억원 및 공공구매 제도개선 추진, 국외증권 포함기금 2,000억원 등 해외투자유치·진출방안 마련
일반 소비자도 활용할 수 있는 ‘케이(K)-비대면 장터’를 구축하고, 비대면중소벤처육성법·비대면 기업통계 등 제도적 기반 조성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 이하 중기부)는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케이(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관계부처 합동으로 수립해 11월 19일(목) ‘제20차 비상경제 중앙대책본부 회의’에서 발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의 전 세계적 확산을 계기로 비대면화가 경제·사회 전 영역으로 확장되고 비대면 분야 시장 규모도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많은 해외 다국적 기업들은 비대면 관련 제도와 기술을 적극 도입하고 있으며 비대면 분야 시장을 선점하고자 경쟁하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에서도 하이퍼커넥트, 매스프레소와 같은 비대면 분야 유망 창업·벤처기업이 다수 등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속에서 비대면 벤처기업(6,428개사)이 대면 벤처기업(2만 7,610개사)보다 더 많은 고용을 창출(+652명)하는 등 경제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정부는 이들을 이른바 1세대 기업이라 할 수 있는 삼성전자나 2세대 기업인 네이버의 뒤를 잇는 대한민국 3세대 혁신기업으로 육성해 포스트 코로나 비대면 경제를 선도하고자 이번 대책을 마련하게 됐다.

「케이(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는 △비대면 벤처기업 성장단계별 지원체계 마련 △국내수요 창출 및 글로벌화 촉진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생태계 기반 구축의 3가지 추진전략 및 26개 세부 추진과제를 마련했으며 주요 과제는 다음과 같다.

◇비대면 스타트업 1000 육성

 

먼저 정부는 부처 간 협업을 통해 비대면 유망 창업기업 1,000개사를 발굴해 사업화자금 등을 지원한다. 의료·교육·문화관광·도시주택·물류유통·농식품·해양수산·기반기술 분야에서 우선 실시하며 선정된 기업에는 최대 1억원의 초기자금이 제공된다.

 

◇9조원 규모 보증·투자·융자

 

비대면 창업·벤처기업 전용 9조원 규모의 자금(~’25)도 마련된다. 5조 5,000억원 규모 비대면 우대보증(기술보증기금), 3조원 규모 비대면 분야 ‘스마트대한민국펀드’(한국벤처투자), 5,000억원 규모 정책융자(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로 구성해 비대면 기업의 원활한 성장을 돕는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확대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성장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바우처)을 제공하고 비대면 기업에 적합하도록 공공구매 제도도 개선한다.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은 ’21년까지 5,760억원 규모로 ’20년 1차 제공 중인 비대면 서비스에 더해 추후 지원분야를 점차 넓혀나갈 계획이다.

 

◇중소기업 공공구매 제도 개선

 

공공기관 등이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의 신제품을 적극 구매하도록 기술개발제품 시범구매 별도기준, 비대면 신기술 관련 직접생산 확인기준 마련 등 중소기업 공공구매 제도를 비대면 친화적으로 운영한다. 또한 비대면 제품·소프트웨어에 대해 기술보증기금이 사전보증서를 제공, 계약체결 지원 후 문제시 100% 환불을 보장하는 제도를 시범 도입한다.

◇원격교육 공공구매 촉진

 

특히 원격교육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공공구매를 촉진하기 위해 학교장터에 에듀테크 기업 판로지원 페이지 운영 등을 우선 추진하고 장기적으로는 현재 구축 중인 ‘케이(K)-에듀테크 통합플랫폼*’ 내에 창업·벤처기업이 쉽게 서비스를 등록할 수 있는 온라인 공간을 마련한다.

 

◇해외투자 유치 촉진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촉진·해외진출 지원사업도 함께 추진한다. ‘글로벌 벤처캐피탈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온라인 해외 기업설명회와 해외진출사절단 파견 등을 확대한다.

 

◇해외진출 지원

 

해외진출을 위해서는 ‘케이(K)-스타트업센터(KSC)’를 통해 해외 기업 보육을 실시하고 비대면 유망 품목의 해외판로 확보를 위해 아마존・이베이・쇼피 등 해외 온라인몰 연계 입점을 확대한다. 비대면 수출상담 및 온라인 전시 지원 등을 통해 디지털 콘텐츠 분야의 수출지원도 더욱 강화한다.

 

◇케이(K)-비대면 장터 구축·개방

 

비대면 기업 생태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비대면 서비스 이용권 시스템을 공급기업-수요자를 연결하는 ‘케이(K)-비대면 장터’로 확장한다. 현재는 기업간 거래 중심이지만 향후 일반 소비자도 활용할 수 있도록 민간에 개방할 예정이다.

 

◇비대면 관련 제도 마련

 

비대면과 관련된 법·제도도 지속 개선해나간다. 비대면 벤처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할 수 있도록 ‘비대면 중소벤처기업 육성법’ 제정을 검토하고 중기부·통계청 등 관계부처 협업으로 비대면 중소기업 통계를 개발한다. 비대면 분야 현장규제는 지속 발굴하고 개선안도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 추진과제를 바탕으로 ’25년까지 세계적인 비대면 벤처기업 100개, 비대면 예비유니콘 700개를 육성해 비대면 벤처·예비유니콘에서 약 16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박영선 중기부 장관은 “코로나19 위기 속에서 비대면 창업·벤처기업이 오히려 고용을 더 많이 창출하는 등 우리나라에 잠재력 있는 비대면 벤처기업이 늘어나고 있으며 여기에 정부의 마중물 지원이 더해지면 세계적인 벤처기업을 키워낼 수 있다”며, “우리나라가 비대면 시장을 선점하도록 「케이(K)-비대면 글로벌 혁신벤처 100 프로젝트」를 힘차게 추진해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 실현에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스타트업N 유인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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