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인터뷰] K-컬처의 주축이 될 (주)코엑트의 이길영 대표.... 무대에서 제일 행복합니다.

스타트업엔 2020. 11. 11.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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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려밴드 보컬리스트 이길영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주식회사 코엑트는 2020년 7월 7일 설립되어 문화 콘텐츠와 관련된 기획, 광고, 전시, 행사와 라이브커머스, 유튜브, 프랜차이즈, 해외 마케팅 등 뉴미디어 콘텐츠와 관련된 문화 사업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각 파트별 전문가들이 포진되어 현재 셋업 중에 있습니다.    

 

Q 대표님의 회사 설립 전 활동 이력이 어떤가요?

 

고구려밴드의 리더이자 보컬로 음악 활동을 이어왔고 음악과 공연 분야의 다양한 행사 기획, 연출, 배우 활동을 포함해 거의 모든 시간을 무대에서 보냈습니다

 

Q 홍보 기획 토털 미디어 사업을 창업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음악 활동을 통해 자연스럽게 무대 연출, 영상 제작등 콘텐츠 관련 일을 겸업하게 되면서 아직 시장에서 개척되지 않은 부분들이 많이 있다고 느꼈기 때문에 회사를 만들어 뜻을 확장해 볼까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는데 우연히 미디어 기획자인 홍태의 이사를 만나게 되었고 저와 뜻이 맞아 함께 창업을 하게 되었습니다.

 

Q 고구려밴드는 어떤 밴드 인지(색깔,추구하는 음악 등) 설명부탁드립니다.

 

고구려밴드는 '아리락‘ 이라는 새로운 장르를 만든 록밴드 입니다. 20년 동안 멤버 교체도 거의 없이 탄탄한 팀워크를 자랑하며 밴드만의 색깔을 만들어온 덕분에 현재 록밴드 중 한국적인 색깔을 가장 많이 담고 있는 밴드라고 할 수 있습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한국에서 록밴드로 살아가기는 참 어렵고 힘든 일이었습니다.  20년이란 시간 동안 휘둘리지 않고 잘 견뎌 왔다고 생각합니다. 고구려밴드는 ‘락’이라는 세계적 트렌드의 음악 장르와 한국인만이 가지고 있는 한의 정서 아리랑을 결합하여 만든 독특한 사운드와 소리로 사회를 풍자하는 ‘세계 유일의 록밴드’입니다. 

 

Q 고구려밴드 팬층은 어떤 분들이 많으신지요?

 

락을 좋아하는 분들은 저희 음악을 한번 들으면 공감을 많이 해주시고 있습니다 다만, 음악적 색깔 때문인지 여성보다는 남성들이 많이 있습니다.

 

Q 고구려밴드만의 차별화된 음악은 무엇인지요?   

 

우리의 아리랑과 서양의 ‘락’이라는 음악 장르는 저항정신이라는 묘한 합의점이 있어서 음악적으로 표현할 때 독특한 시너지가 생기는데 고구려밴드의 음악은 바로 이 묘한 조합을 최대로 끌어내는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도 시도해 본 적 없는 독특하고 개성 있는 음악을 고구려밴드가 현재도 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과 함께하고 있는 고구려밴드 멤버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고구려밴드 멤버들은 새로운 음악을 추구하는데 있어 주저함이 없고 도전을 좋아합니다.  돈이 되는 대중적인 음악을 선택했었더라면 삶은 윤택했겠지만 고구려밴드 밖에 할 수 없는 곡 작업을 해오면서 그보다 더한 희열을 느꼈기 때문에 이렇게 오랫동안 함께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함께 이 길을  걸어와 준 멤버들에게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민석! 안복! 종훈! 태연! 사랑한다~ 

고구려밴드(왼쪽부터 이태연 양안복 이길영 이종훈 서민석)

Q 대표님이 함께하고 있는 직원분들에 대해 소개 부탁드립니다.

 

현재까지 코엑트 소속으로 일하고 있는 인원은 홍태의 이사와 둘입니다. 다만 오랜 기간 함께 일했던 각 분야의 전문가와 좋은 네트워크를 유지하며 협업 형태로 비즈니스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하는데 정말 우연히 좋은 기회가 생겨 올해까진 준비 기간이 끝나고 내년 1월부터 직원을 채용하고 사업을 확장해나갈 계획입니다.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 있나요 또 보컬 활동을 하며 회사 운영하시기 쉽지 않을 듯합니다. 어떠신가요?

 

창업하자마자 코로나19가 터져서 정말 힘들었습니다. 그동안 기획하거나 계약까지 완료되었던 일들이 취소되어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어디 저희 회사뿐이겠습니까? 공연 예술 분야  모든 분들께 정말 힘든 시기일 것입니다.

그리고 밴드의 공연이 없어 멤버들을 만나 곡 작업 할 일도 거의 없었습니다. 그동안 음악 하면서 이런 일은 처음이라 한동안 슬럼프에 빠져 있었던 것 같아요.

 

Q 요즘 코로나로 인해 공연활동이 쉽지 않을거 같습니다. 어떤 계획이 있으신지요?

 

일단 미뤄놨던 고구려밴드 3집 앨범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막바지 녹음을 하고 있었는데 창업 문제와 코로나 때문에 일정이 자꾸 미뤄지더군요. 이제는 회사도 거의 마무리 작업 중이라 틈틈이 앨범 작업을 할 생각입니다.    

고구려밴드

Q 언택트 공연에 관심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어떤 계획이 있으신가요?

 

언택트 공연은 좀 지켜봐야 할 것 같고 스토리가 있는 콘셉트 앨범을 먼저 유튜브로 서비스해 볼 계획을 가지고 있습니다. 언택트 공연도 이야기 중이지만 순차적으로 차근차근 준비해서 팬들께 먼저 선보일 수 있는것 부터 진행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생각합니다.

 

Q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끌고 가실 계획입니까?

 

코로나19의 확산이 다소 진정되면서 공연 행사 분야의 다양한 사업이 다시 시작되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대외활동과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여기에 자신 있는 분야의 연출력과 사업 파트너인 홍태의 이사의 기획력이 어우러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동시에 라이브 커머스, 미디어커머스를 통한 문화 미디어 제작 및 유통사업을 보유하고 있는 지적재산권(IP)을 활용해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입니다.

 

Q 해외 진출 계획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요즘 전 세계적으로 K-문화가 많은 관심을 받고 있어 우리의 문화 콘텐츠를 알리기에 더없이 좋은 기회라는 생각이 들고 있고 오랫동안 준비해오던 기획 또는 현재 기획 중인 것들이 있습니다. 아직은 공개하기 어렵지만 기대해 주세요. 

 

Q 앞으로 대표님 개인적인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회사 이름 그대로 함께 일하고 함께 나누며 다 같이 행복해지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창작가가 우선시 되어 그들이 아무 걱정 없이 각자의 작품 세계에만 몰두할 수 있는 진정 능력 있고 창의적인 사람들이 스스로 모여드는 회사를 만들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스타트업엔 독자들께 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새로운 것을 기획하고 시작한다는 건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일이고 소중한 일입니다. 무언가를 시작하고있는 모든 분들이 이미 본인만의 발자취를 남기는 일을 시작 하신 것입니다. 여러 가지로 어려운 시기이지만 용기를 가지시고 각자의 꿈을 그려나가면 분명 희망의 내일이 찾아올 것입니다. 저희 역시 쉽지 않지만 그렇게 노력하고 달려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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