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을 사랑하는 나는 음악을 하는 사람들에게 필요한 사람이 되고 싶었다. 음악은 모두를 하나로 만드는 힘이 있다. 그 힘은 나를 30년간 피아노 조율사로 살게 했다. 그리고 코로나19시대를 지나면서 내가 살아온 날들을 돌아보고 그 이후 나의 경험을 사람들과 나눔으로 작으나마 선한 영향력을 선사하는 인생 조율사가 되기 위해 나를 돌아본다. 질풍노도의 청소년기를 지나고 고등학교를 졸업한 나는 대학을 못 가는 성적으로 그 당시 말하는 대포(대학 포기)를 선언하고 군대를 가기 위해 신체검사를 받으러 고향 함양으로 내려갔다. 외삼촌은 서울에서 제과, 제빵 기술을 배우고 고향인 경남 거창에서 제과점을 열기위해 준비중이었다. 나는 외할머니 댁에서 신체검사를 받는 날까지 외삼촌을 돕기로 했다. 신체검사를 받기 전날 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