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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하 8

[기고] 김민하의 미래독백 5편 '디자인의 미래 상상하기'

시애틀 시청에서는 2017년에 일명 ‘I-TEAM’을 만들었다.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시정에 적용해서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혁신을 불러오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자들과 디자이너들을 전면에 배치한 인간중심 디자인 팀을 내부적으로 운영하며 얼마 전에도 ‘Civic Designer’라는 포지션을 담당할 인력을 뽑는다는 광고가 나기도 했다. 디자인씽킹은 디자인 과정에서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을 심화시켜 비즈니스 전략으로 전환,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체의 과정을 의미한다.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 IDEO의 창업자 팀 브라운이 2008년에 최초로 제안하면서 다양한 기업에서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사용자와 기술을 연결하여 혁신을 창조하는 최적의 방법론으로..

기고 2022.03.30

[기고] 김민하의 미래독백 5편 '디자인의 미래 상상하기'

시애틀 시청에서는 2017년에 일명 ‘I-TEAM’을 만들었다. 디자인씽킹(Design Thinking)을 시정에 적용해서 고질적 문제들을 해결하고 혁신을 불러오기 위한 목적에서 만들어진 팀이라고 할 수 있다. 철학자들과 디자이너들을 전면에 배치한 인간중심 디자인 팀을 내부적으로 운영하며 얼마 전에도 ‘Civic Designer’라는 포지션을 담당할 인력을 뽑는다는 광고가 나기도 했다. 디자인씽킹은 디자인 과정에서 요구되는 문제해결 능력을 심화시켜 비즈니스 전략으로 전환, 직면한 문제를 해결하는 일체의 과정을 의미한다. 미국의 디자인 컨설팅 회사 IDEO의 창업자 팀 브라운이 2008년에 최초로 제안하면서 다양한 기업에서 활발하게 적용하고 있다. 사용자와 기술을 연결하여 혁신을 창조하는 최적의 방법론으로..

기고 2022.03.21

[기고] 한국인의 캐나다 스타트업 창업기

◇캐나다 창업기 – 캐나다에서의 창업에 도전하며 올해로 스타트업 창업가가 된지 어언 7년째에 접어들었다. 미국 시애틀에 둥지를 틀어 창업의 길로 들어섰으나 그리고 내가 나름 자부심을 가진 애플리케이션도 개발을 했으나 투자라는 금전적인 성공의 문턱은 넘지를 못했다. 그럼에도 내가 나를 기특하게 생각하는 점은 다소 쉽지않은 여정을 거쳐왔음에도 한번도 창업가의 길을 포기하거나 후회하지 않았다는 거다. 나에게 생명력을 느끼게 하는 나의 일이 다른 어떠한 고난도 다 상쇄시킬 정도로 큰 즐거움을 주었기에. 2021년 초봄쯤 이었던 것 같다. 어차피 미국, 캐나다 등 북미지역을 내 스타트업 사업의 전략적 발판으로 오래전부터 생각했었고, 투자뿐 아니라 북미지역에 장기체류를 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던 중 우연히 스타트..

기고 2022.03.17

[기고] 김민하의 미래독백 4편 '브랜드의 진정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브랜드의 진정성은 어떻게 만들어지나?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가 지난 몇 년간 땅에 떨어졌다. 포토샵으로 치장한 광고나 정교하게 편집한 광고문안들, 그리고 완벽한 비주얼의 광고모델 등이 지금 시대의 소비자들에게 어필하는 정도는 크지 않다고 보는 것이다. 그보다는 정직한 회사의 제품을 선택하겠다는 소비자들의 비율이 훨씬 높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가까운 사례로 맥도날드의 경우, 식재료에 관한 뜨거운 논란 끝에 어떻게 햄버거가 만들어지는지 비하인드 영상을 릴리즈하기도 했고, 소비자들의 질문을 받는 캠페인을 벌여서 부정적인 소문과 이미지를 불식시키기도 했다. 그렇다면 요즘 시대 브랜드 진정성(authenticity)은 어떻게 만들어질까? 우선 첫 번째로는 다양한 사회 문화적 이슈에 대한 포용성(inclu..

기고 2022.03.14

[기고] 김민하의 미래독백 3편 '혁신의 완성은 실행을 통해'

혁신을 이루는 기업만이 성공을 할 수 있는 것이고, 보유한 물리적 자원이 열악한 스타트업의 경우일수록 혁신의 성취가 더더욱 성공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혁신의 일차적 요소를 창의력에 둘 것이고 창의력의 구현을 아이디어로 볼 것이다. 하지만 스타트업 코칭이나 투자심사를 담당했던 사람들의 대부분은 ‘스타트업 성공=아이디어’라는 공식을 과감히 폐기하라고 조언한다. 오히려 중요한 사실은 ‘평범한 아이디어의 비범한 실행력’이 성공을 위한 정답에 가깝다는 것이다. 혁신을 완성하는 것은 결국 실행이라는 의미다. 물론 아이디어와 실행을 이분해서 대립적으로 볼 것은 절대 아니다. 좋은 아이디어일수록 더욱 다이내믹한 실행력이 뒷받침될 수 있다는 말도 틀린 것은 아닐 거다. 하지만 창의력의 대명사가 아이디어..

기고 2022.03.07

[기고] 김민하의 미래독백 2편 '기술의 덫'

다년간의 연구논문 저술을 통해 패러프래이징(paraphrasing)에 훈련이 된 나로서는 웬만해서는 타인이 쓴 글의 표현을 그대로 인용하지는 않지만, 짐 콜린스(James Collins)가 쓴 책 《Good to Great》의 소제목인 〈기술의 덫(technology trap)〉이라는 표현만큼은 그대로 내 기고문의 제목으로 인용하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느낀다. 다른 어떠한 표현도 그의 책 내용과 내가 공감하는 바를 정확히 표현할 수가 없기에. 콜린스가 가진 질문은 이러하다. 그는 많은 사람들이 어떤 새로운 기술이 쓰나미처럼 덮쳐와서 자신이 운영하는 기업의 기반을 무너뜨릴까 봐 두려워한다는데 주목한다. 그리고 그는 미국 전역의 훌륭한 기업을 일군 경영인들을 인터뷰한다. 실제로 위대한 기업으로 도약한 회사들..

기고 2022.03.04

[기고] 김민하의 미래독백 1편 '인공지능과 민주주의'

《The Big Nine》에서 AI의 미래에 대해 비판적으로 접근한 에이미 웹(Amy Webb)의 주장은 IT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에게 여러모로 시사점을 던진다. 머쉰러닝에 기반한 추천알고리즘을 소셜네트워크에 구현하는 나 역시 AI의 간접 수혜자가 될 것이기에 무작정 비판적일 수만은 없지만, 에이미 웹의 관점은 더 나은 AI를 만들기 위해서라고 믿어 의심치 않는다. 무조건 AI의 장밋빛 미래만을 고착화할 것이 아니라 우리의 인간성을 잘 보존하고 긍정적으로 진화시킬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한다면 다소간의 비판적 관점은 모든 AI 연구자들의 필수 덕목이라고 할 수 있다. 언제부터인가 세계 경제는 미국과 중국, G2의 경쟁과 협력 속에서 전개되어 왔다. AI산업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국과 중국은 AI산업을 이끌고..

기고 2022.03.03

[인터뷰] 대학교수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휴머니스틱 IT의 선구자' 글리넷의 김민하 대표

'휴머니스틱 IT'란 용어가 다소 생소하게 들리는 사람이 많이 있을 것 같다. 아무리 IT 기술이 발전한다 해도 결국 인간을 위한 기술이다. 요즘 가장 핫한 키워드인 메타버스는 가상공간 안에서 아바타가 가상세계를 체험한다. 글리넷의 김민하 대표가 론칭한 스페이시는 가상공간이 아닌 실제 공간과 소셜 네트워크를 접목한 서비스이다. 문화 이벤트 등 오프라인 행사를 실시간 중계를 통해서 온라인 공간과 연결시킨다. 동일 관심사를 가진 전 세계 이용자들을 연결하는 데 목적을 두는 서비스이다. '감동을 주는 테크놀로지 구현'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대학교수에서 스타트업 대표로 새로운 길을 걷는 글리넷의 김민하 대표를 만나 인터뷰했다.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미국 시애틀에서 창업한 글리넷(GleeNet)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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