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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방법 2

전준우 칼럼 '실패에서 배우는 글쓰기의 힘'

◇실패를 향한 도전 아내를 끌어안고 펑펑 눈물을 흘리며 울던 2019년 9월 30일은 최저시급에도 못 미치는 월급이 통장으로 입금된 날이었고, 동시에 임신 7개월 차에 접어든 아내가 곧 태어날 아들을 위해 태아보험을 가입한 날이기도 했다. 학교, 군부대, 기업체에서 독서법과 책 쓰기 강의를 하고, 기업 CEO와 전문직 종사자를 대상으로 책 쓰기 컨설팅을 돕는 기관인 「전준우책쓰기아카데미」를 운영하고 있으며, 정책지원자금을 희망하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지원 및 사업계획서 컨설팅을 도와드리는 「한국중소기업정책지원협회」도 함께 운영하고 있는 지금, 어려운 기억들과 상처들은 마음 깊은 곳에 단단한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질 좋은 거름이 되어주었다고 이야기하고 싶지만, 또 한 편으론 결코 떠올리고 싶지 않은 쓰..

기고 2020.11.17

전준우 칼럼 '혼자라고 느껴질 때면, 펜을 들어라'

◇사색이 시작되는 순간 얼마 전부터 다시 일을 시작한 아내가 내게 이야기했다. "오빠. 다시 일하면서 몸이 안 아파. 전에는 가만히 있어도 온 몸이 쑤시고 아팠거든. 역시 사람은 일을 하고 살아야 하나 봐." 아내는 활동적인 성향을 가진 사람이다. 결혼 후 꾸준히 일을 하던 사람이 출산 이후 일을 못하니 엄청 힘들어했다. 임신 9개월까지 과외를 다니던 아내는 출산 이후 계속 집에만 있었다. 종종 산책을 나가긴 했지만 거기까지였다. 갓 태어난 아기 때문에 더 이상의 활동은 제한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아내는 일을 하고 싶어 했다.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했고, 활동적인 일을 하고 싶어 했다. 적절한 타협이 필요한 시점이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만족스러운 제안을 해야 했다. 보험은 결코 가까이 하고 싶지 않은..

기고 2020.1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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