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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한 끼 1만원 시대, 구독형 구내식당 도입 기업 늘어... 플레이팅 5월 전년비 매출 98% 증가

스타트업엔 2022. 6. 10. 1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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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드 코로나로 재택근무를 종료하고 사무실 출근이 시작되며 점심과 물가 상승을 합친 이른바 '런치플레이션(Lunch+Inflation)'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많은 직장인들이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으로 높아진 점심 가격에 부담을 호소하고 있다.

 

8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순대국 한 그릇이 9,000원, 냉면 한 그릇이 10,000원인 시대가 되었다면서 점심 값을 아끼기 위해 근처 저렴한 분식이나 편의점을 이용해 한 끼를 해결하고 있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런 와중에 8,000원에 가격으로 전문 셰프들이 개발하고 조리한 퀄리티 높은 점심식사를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사내 복지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이 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기업대상 점심식사 구독 서비스인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을 운영하는 푸드테크 스타트업 플레이팅은 2022년 5월 기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월 매출액이 98% 성장했으며, 신규 고객사 수도 57%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플레이팅의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은 별도의 공간 없이도 사내 직원들에게 식사를 제공할 수 있는 구독형 구내식당 서비스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속 셰프가 직접 개발한 식단을 제공하며 사무실 내 유휴공간에 조리된 음식을 배송,세팅해주고 식사 후 수거까지 진행해준다. 최소 25명부터 1000명 이상의 기업에서 이용 가능하고, 점심 뿐 아니라 조식, 기념 행사 및 이벤트 등에도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

점심 한 끼 1만원 시대, 구독형 구내식당 도입 기업 늘어... 플레이팅 5월 전년비 매출 98% 증가

플레이팅 관계자는 “유명 셰프의 요리를 사무실에 배송해주고, 분리수거나 음식물쓰레기 처리같은 번거로운 뒷처리까지 대신해주기 때문에, 자체적으로 구내식당을 운영하기에는 작은 규모인 300인 미만 기업들에게 매우 인기가 높다”며, “8천원의 가격으로 퀄리티 높은 점심이 제공되어 임직원의 만족도가 높다”고 말했다.

 

올 초부터 플레이팅의 ‘셰프의 찾아가는 구내식당’ 서비스를 구독중인 여의도에 위치한 임직원 70명 규모의 한 스타트업 IT 업체 관계자도 “비싼 여의도 물가에 더해 최근 부쩍 오른 점심값 때문에 직원들이 느끼는 부담이 컸다”며 “합리적인 가격의 점심 서비스 제공 후 직원들의 복지 만족도가 높아졌다”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사태 장기화로 인한 식자재 가격 급등과 거리두기 해제에 따른 외식 수요 증가 등으로 인해 하반기에도 국내 외식물가 상승에 대한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에 따라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점심식사를 제공하는 기업 내 구내식당을 이용하려는 직장인들의 수요 또한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스타트업엔 김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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