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인터뷰

[스타트업 인터뷰] 온라인 화상 교육 플랫폼 '투티'의 홍아람 대표

스타트업엔 2020. 9. 9.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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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를 배울 때 단어를 듣고 따라 소리를 내며 익히는 “버블링(verbling)”을 이용한 언어 습득 형태로 학습
빅데이터를 접목한 집합교육 방식을 도입해서 사용자들이 자신들에게 맞춰진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학습 환경개선에 주력 계획

 

기업에서 비즈니스 영어와 중국어 강사 겸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활동하다가,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와 온라인 러닝의 매력을 보고 회사 설립을 결심했다. 스타트업 '투티 랭귀지'는 화상 교육 플랫폼으로 AI추천 알고리즘의 피드백을 통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회사이다.

“Anytime, Anywhere”, 이라는 캐치프레이즈로,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목표라고 하는 '투티'의 홍아람 대표를 만나 인터뷰를 진행하였다.

'투타 랭귀지' 홍아람 대표

Q. 회사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투티’는 화상 교육 플랫폼으로 AI추천 알고리즘의 피드백을 통한 맞춤형 학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입니다. 1월부터 기획하여 4월에 설립한 신생 회사예요. “Anytime, Anywhere”,이라는 캐치프레이즈에서 보실 수 있듯이 누구나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재밌게 배울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저희의 목표입니다.

Q. 현재 회사의 투자 유치 여부와 투자를 유치하셨다면, 어느 정도의 투자금을 어떻게 유치하셨나요?

올해 3월에 롯데, CNPS, SSPAGODA와 같은 주요 기업들과 MOU를 체결했어요. 그 후 5월에는 감사하게도 2020 예비창업패키지 팀에 선정되어 중소벤처기업부에서 투자를 받기도 했습니다. 총 7000천만 원 상당의 투자금을 성공적으로 지원받았습니다.

Q. 대표님의 회사 설립 전 이력이 궁금합니다.

오랜 해외 생활 끝에 한국에 돌아와 한국외국어대학교 중국어과를 졸업하여 다시 해외에서 지내다 몇 년 전에 아주대학교를 비롯한 다양한 기업에서 비즈니스 영어와 중국어 강사 겸 에이전시를 운영하며 활동했었어요. 그러다 오프라인 교육의 한계와 온라인 러닝의 매력을 보고 올해부터 투티를 설립했습니다.

Q. 교육 플랫폼을 기획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요?

많은 기업인들을 만나면서 표현 상의 실수를 줄이고 싶어 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어요. 일반적으로 한국 직장인들은 독해 실력은 가지고 있는데 회화를 특히 어려워하더라고요. 대부분 회화를 하면서 부자연스러운 표현들을 개선하고 문법적인 오류들을 고치는 데에 집중하기를 원하셨습니다.

그리고 한국의 사회적 분위기 탓인지 실수하는 것을 두려워하는 분들이 많다고 느꼈어요. 그래서 온라인상에서 맞춤 콘텐츠를 제공하고 피드백을 주고받는 수업이 많은 분들께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투티를 설립하게 되었습니다.

튜티로고

Q. 대표 브랜드는 어떤 브랜드 인지 설명 부탁드립니다.

처음 언어를 배우는 아이들이 옹알이에서 시작해서 한 단어, 두 단어, 그리고 문장까지 만들잖아요. 언어를 배울 때 단어를 듣고 따라 소리를 내며 익히는 “버블링(verbling)”을 이용한 언어 습득 형태를 가져온 거예요. 저희 투티는 앵무새가 사람의 언어를 따라 하듯이, 네이티브 튜터가 특정 상황에서 사용하는 표현과 제스처 등을 학습자가 반복적으로 학습하여 그 언어를 온전히 자신의 것으로 만들어 나가도록 트레이닝을 해드립니다. 잘 못된 표현 혹은 문장 구성을 피드백을 보고 바로 고쳐주고 반복적인 연습을 통해서 고정을 시키는 트레이닝 플랫폼입니다.

Q. 투티의 교육 플랫폼을 사용한 고객 및 관계자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저희는 많은 고객사들을 만나 설문조사 및 피드백시스템을 테스트한 결과 200% 긍정적인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 이유는 잘 못된 영어교육을 받은 Generation X와 Millenials들이 대다수였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Q. 투티 교육 플랫폼만의 차별성은 무엇인지요?

대부분의 기업 화상 외국어 교육 프로그램은 단순 영상 시청에 집중되어 있다는 점에 주목했어요. 영상은 직접적인 상호작용이 빠진 수동적인 학습이기 때문에 실질적인 실력 향상에 어려움을 주죠. 그래서 저희는 학습자 진단, 예습, 영상학습, 복습, 등의 프로세스를 통해 보다 효율적이고 체계적인 학습이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어요. 또, 학습자 데이터를 분석을 통해 맞춤 콘텐츠를 추천하여 학습자가 효과적으로 복습할 수 있도록 합니다. 그리고 학습자의 동기부여와 흥미 유발을 위해 단계 별로 프로그램 수행 후 배지 형태의 리워드를 주는, 쉽게 말하자면 공부와 게임을 접목시킨 플랫폼이라는 것 또한 저희의 차별점이죠.

Q. 회사를 운영하시면서 재미있었거나 인상적이었던 에피소드가 있으시다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투티를 기획하고 성장하는 과정에서 좋은 분들이 제 친구가 되어 주어 응원해 주셔서 한국생활이 더 이상 힘들지 않고 하루하루가 행복해서 너무 감사합니다. 아직 먼 길을 가야 하지만, 결코 투티는 저 혼자 이루어지지 않고 많은 분들이 응원해주시고 도와주셨어요(웃음)

'투티 랭귀지'의 홍아람 대표와 임직원들

Q. 대표님과 함께하고 있는 직원들에 대해서 말씀해 주세요.

‘투티’는 현재 저를 포함한 4명의 팀원들과 함께하고 있어요. 저희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있는 CTO, 피드백 시스템을 담당하고 있는 개발자, 그리고 교육 콘텐츠를 제작하는 콘텐츠 크리에이터와 함께 협업하여 운영하고 있습니다.


Q. 대표님이 분석하신 교육 관련 시장은 어떠신지요?

현재 외국어 이러링과 관련된 많은 경쟁사들이 존재하며, 시장을 독점하고 있는 회사들이 있어요. 대부분 외국어 학습 초기 단계에 집중하고 있어 중ㆍ고급 실력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수요를 충족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투티는 중ㆍ고급 학습자들에 눈높이에 맞출 수 있는 이러닝 플랫폼으로 성장하는 것을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Q. 창업 초기에 애로사항이 있으셨다면 어떤 부분이었나요?

창업 초기에 저의 꿈을 이루기 위해 세운 계획의 방향을 잡아가는데 어려움이 있었어요. 또한 팀원 한분 한분 만나는 것도 시간이 많이 걸렸어요.

Q. 2020년 교육 트렌드는 어떤가요?

2020년 기업교육 트렌드로 VR/AR, 게임 러닝 등 학습의 몰입도를 높이는 “몰입형 학습 (Immersive Learning), 그리고 AI와 빅데이터에 기반한 1 대 1 맞춤 교육의 확대 “맞춤형 학습(Adaptive Learning)”이 급부상하고 있어요. 다양한 오픈 정보와 개인의 소셜 활동 등 모든 경험이 지식화 되는 학습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요즘 굉장히 중요해졌다고 생각합니다.

'투티 랭귀지' 사무실 전경

Q. 앞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어떻게 끌고 가실 계획입니다?

최근 들어서 기계학습, 클라우드 컴퓨팅, 5G 등 인프라가 대폭 강화되면서 이러닝 시장이 더욱 정교해지고 있어요. 투티는 단순히 온라인으로 학습하는 이러닝을 뛰어넘어 빅데이터를 접목한 집합교육 방식을 도입해서 사용자들이 자신들에게 맞춰진 학습을 제공받을 수 있도록 학습 환경개선에 주력할 계획입니다.

Q. 해외 진출 계획이 있으신지요? 있다면 어떻게 준비하고 계신지요?

아쉽지만 아직 해외 진출 계획은 없습니다. 현재는 국내시장을 타깃으로 완성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최우선 목표를 두고 있습니다.

Q. 앞으로 대표님 개인적인 포부를 말씀해 주세요.

투티가 앞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플랫폼으로 성장해서 외국어 학습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성공적인 기업이 되고 싶습니다.

Q. 끝으로 스타트업엔 독자들에게 하고 싶으신 말씀 있다면 부탁드립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앞으로 투티는 정말 많은 사람들이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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